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0일 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bbq 올리버스와 킹존 드래곤X가 승리를 차지했다. 킹존 드래곤X와 KSV, KT 롤스터, 콩두 몬스터 등 이른바 '4K' 체제가 실현된 가운데, 킹존 드래곤X가 세트 득실 우위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금일 결과로 bbq 올리버스는 첫 경기 승리 이후 찾아왔던 연패를 끊어내고 오랜만에 경기를 바싹 튀겼다. 현재 bbq 올리버스는 2승 2패 세트 득실 +1로 단독 5위에 자리 잡았다. 2경기 승자인 킹존 드래곤X는 3승 고지에 합류, 세트 득실에서 기존 공동 1위였던 KSV와 kt 롤스터를 따돌리고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킹존 드래곤X는 MVP와의 1세트에 '라스칼' 김광희를 선발로 내보냈다. '라스칼'의 일라오이가 '애드' 강건모의 사이온과 얼굴을 계속 마주하는 사이에 나머지 팀원들이 계속 이득을 취했다. '고릴라' 강범현의 브라움이 싸움이 열리는 곳마다 모습을 보여주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군 딜러진을 보호하는 움직임과 정확한 타이밍마다 필요한 스킬을 활용해주는 능력이 탁월했다. 이에 탄력을 받은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와 '프레이' 김종인의 칼리스타는 마음 놓고 상대를 타격했다.

기세를 탄 킹존 드래곤X는 2세트 들어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승기를 굳혔다. '프레이' 김종인의 칼리스타와 '고릴라'의 알리스타가 상대 봇 듀오를 압도하자, 일찌감치 발이 풀렸던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와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가 합세했다. '라스칼'의 카밀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빠르게 점한 킹존 드래곤X는 큰 위기 없이 MVP를 무너뜨렸다.


앞선 1경기 승자는 bbq 올리버스였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멋진 경기력을 통해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차지했다. 두 번의 세트 내내 '템트' 강명구의 조이가 맹활약했다. 1세트에는 유리한 팀의 조이가 어떤 대미지를 선보일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진 2세트에는 혼전 양상이 시작된 가운데, '순간이동'을 상대 본진 쪽으로 활용해 '백도어'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그나' 이동근 역시 두 번 연속 알리스타를 선택해 멋진 활약을 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0일 차 결과

1경기 bbq 올리버스 vs 진에어 그린윙스 - bbq 올리버스 2:0 승리
1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킹존 드래곤X vs MVP - 킹존 드래곤X 2:0 승리
1세트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MVP
2세트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MVP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킹존 드래곤X 3승 1패 +4
2위 KSV 3승 1패 +3
2위 kt 롤스터 3승 1패 +3
4위 콩두 몬스터 2승 2패 +2
5위 bbq 올리버스 2승 2패 +1
6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2패 0
7위 ROX 타이거즈 2승 2패 -1
7위 진에어 그린윙스 2승 2패 -1
9위 SKT T1 1승 3패 -3
10위 MVP 0승 4패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