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1일 차 경기에서 각각 MVP와 콩두 몬스터를 2:0으로 꺾었다. 무엇보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비슷한 전력의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뛰어난 한타를 보여주면서 4위에 올랐다.

두 팀은 시작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먼저 KSV는 '큐베' 이성진의 오른이 '애드' 강건모 카밀의 무리한 공격을 받아쳐 킬을 따냈고, 미드와 봇 라인에서도 양 팀이 1킬씩 주고 받았다. 이후 드래곤 지역에서 대규모 한타가 일어났고, 뒷심을 발휘한 KSV가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바론 지역에서 결정됐다. KSV가 매복해 '비욘드' 김규석의 세주아니를 끊으면서 버프를 챙겼다. 그사이 봇 라인에서는 '큐베'가 다시 한번 '애드'를 잡아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KSV는 그대로 상대 본진에 입성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는 앞선 경기와 달리, MVP가 주도권을 잡았다. 봇 라인에서 '마하'-'맥스'가 상대 듀오를 밀어 넣어 안전하게 성장했고, '비욘드' 렉사이의 주도 하에 드래곤 버프도 전부 MVP의 몫이었다. MVP는 시야 역시 우위를 점해 '룰러'의 트리스타나를 끊고 바론 사냥에 나섰다.

이때 '큐베'의 오른과 '앰비션'의 자르반 4세가 연계 플레이로 MVP의 바론 사냥을 견제한 뒤, 스틸까지 성공했다. 비록 상대 반격에 잠시 위기가 있었으나, 이내 장로 드래곤 지역에서 코그모와 조이를 동시에 무너뜨리며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콩두 몬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첫 경기는 14분 경, 두 팀이 드래곤 지역에서 대규모 한타를 벌였고, '소환' 김준영의 오른이 기막힌 타이밍에 궁극기를 사용해 진에어 그린윙스가 5킬을 쓸어 담았다. 이후 첫 번째 바론 버프를 둘러 외곽 타워를 모두 파괴했다.

그러나 두 번째 바론 버프 타이밍에 콩두 몬스터가 스틸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35분을 넘어섰다. 이에 진에어 그린윙스는 '그레이스' 이찬주가 호시탐탐 상대 챔피언을 노려 '쏠' 서진솔의 이즈리얼을 끊었다. 그대로 3억제기를 모두 제거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마지막 싸움까지 대승을 거둬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진에어 그린윙스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엄티' 엄성현의 잭스가 '레이즈' 오지환의 카직스를 두 번이나 잡아내 성장 차이를 벌렸다. 이후 탑에서는 콩두 몬스터가 '쏠'의 이즈리얼이 활약해 조금이나마 추격했다.

그러나 바론 지역 전투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기를 잡았다. 상대 블라디미르와 조이를 순식간에 제거했다. 그리고 수적 우위를 점해 미드 억제기 파괴, 바론과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모두 차지했다. 그대로 몰아친 진에어 그린윙스는 남은 억제기를 철거한 뒤, 경기를 종료 시켰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1일 차 결과

1경기 MVP vs KSV - KSV 2:0 승리
1세트 MVP 패 vs 승 KSV
2세트 MVP 패 vs 승 KSV

2경기 콩두 몬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 진에어 그린윙스 2:0 승리
1세트 콩두 몬스터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콩두 몬스터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KSV 4승 1패 +5
2위 킹존 드래곤X 3승 1패 +4
3위 kt 롤스터 3승 1패 +3
4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2패 +1
5위 bbq 올리버스 2승 2패 +1
6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2패 0
7위 ROX 타이거즈 2승 2패 -1
8위 콩두 몬스터 2승 3패 0
9위 SKT T1 1승 3패 -3
10위 MVP 0승 5패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