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1일 차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콩두 몬스터를 2:0으로 완파하며, 4위에 등극했다. 이날 '레이스' 권지민은 타릭과 오른을 골라 아군 보호는 물론, 상대 진영을 붕괴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레이스' 권지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상승세의 콩두 몬스터를 2:0으로 꺾은 소감은?

콩두 몬스터가 KSV에 승리를 거둬서 조금 걱정이 됐다. 그리고 우리는 bbq 올리버스전에서 패한 상황이라 매우 중요한 경기라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승리해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Q.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는 어떤 부분이 패인이라 생각하는지.

연습 때 결과가 좋지 않았고, 피드백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연습이나 밴픽을 잘 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Q. '레이즈' 오지환의 저격 밴이 돋보였는데, 맞춤 전략이었는지 궁금하다.

'레이즈' 오지환 선수가 자르반 4세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아 금지했다. 그리고 아직 챔프 폭이 넓지 않아서 우리 정글러에 힘을 주는 방향으로 밴픽을 구성했다.


Q. 오늘 경기에서 타릭을 사용했는데, 최근 봇 듀오 조합의 상성이 어떻게 되는지.

현재 팀마다 선호하는 챔피언이 달라서 봇 라인의 상성이 자주 바뀐다. 개인적으로는 타릭이 무난하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릭은 근접 소라카의 느낌이 강해 오른으로 플레이하는 게 더 재미있기는 하다.


Q. 최근 '테디' 박진성이 주목을 많이 받는데,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떤가.

내가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워낙 잘하는 선수라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박)진성이가 과감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서로 피드백이 빠르다.


Q. 다음 상대가 kt 롤스터다. 상위권에 입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

kt 롤스터의 봇 듀오가 빡빡하게 라인전을 풀기 때문에 승리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우리 듀오가 밀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팀원들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