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가 10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2경기에 나서 kt 롤스터에 2:1로 역전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은 1세트 실수를 뒤로하고, 2세트와 3세트에서 팀을 든든하게 지켰다.



다음은 '코어장전' 조용인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위 kt 롤스터를 꺾고 8승에 성공한 소감은?

저번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는 승강전을 벗어났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오늘 승리한 뒤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트시즌에 오른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Q. 1세트에서는 완패를 당한 느낌이다. 무엇이 패인이었나.

원래 경기의 흐름을 길게 끌고 가려 했다. 그런데 경기 중반에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 상대 레오나를 물고, 우리 팀이 빠질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추격을 당하면서 대패하고 말았다.


Q. 2세트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끝내 승리를 거뒀다.

시작이 정말 안 좋았다. 이대로 바론을 내줘야 하나 했지만, 벨코즈의 사정거리가 길어 막을 수 있다는 콜이 나왔다. 그때 벨코즈가 상대 시선을 잘 뺏어줘서 우리에게 유리한 한타로 흘러갔다.


Q. 불리한 상황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나.

나르를 잘 활용했어야 했다. 중간에 역전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유리했던 부분을 모두 잊고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다독였다.


Q. 3세트는 KSV가 자랑하는 탄탄한 조합을 꺼냈다. 조합과 관련해 승리의 원동력을 말해달라.

상대는 끊어먹기 좋은 조합이었다. 반면, 우리는 한타에 강하기 때문에 뭉쳐 다니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었다. 3세트 조합은 뭉치는 타이밍이 필요하다. 때마침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우리가 이득을 거두며, 편하게 뭉치면서 플레이했다.


Q. 강팀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다. 지금까지 KSV의 성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아직 꺾어야 하는 상대가 많다. 강팀들과의 일정이 남았는데, 여기서 우리의 경기력과 결과에 따라 KSV가 스프링 스플릿은 어땠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Q. 그렇다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현재 팀의 상태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우리 팀은 100%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팀은 110%, 120%까지 성장했다. 실력이 뛰어난 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Q. 롤드컵 스킨이 공개됐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부 봤는데, 이즈리얼과 나르가 정말 예쁘게 나왔다. 우리 팀의 팬이 아니더라도 구매하고 싶은 퀄리티로 만들어졌다.


Q. KSV는 위기에 강한 팀이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하나.

포스트시즌권에 있는 모든 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고, 그곳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플릿이 금방 끝나는 느낌이다. 되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웠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 열심히 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