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콩두 몬스터의 대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 주도권을 그대로 승리로 굳힌 압승이었다.


'스피릿' 이다윤의 세주아니와 '쿠로' 이서행의 사이온이 초반 단계를 지배했다. 미드에서 선취점을 가져간데에 이어, 탑 지원으로 2킬을 추가했다. 콩두 몬스터도 '레이즈' 오지환의 자크와 함께 봇과 탑에서 킬을 가져가긴 했지만, 상체 주도권을 빼앗긴 탓에 경기 흐름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주도권을 쥔 아프리카 프릭스는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카운터 정글도 서슴지 않았다. 전 라인 1차 타워를 부드럽게 밀었고, 콩두 몬스터의 '몰래 바론'도 잘 막아냈다. 글로벌 골드는 21분 만에 7000 골드 이상 벌어졌다.

콩두 몬스터의 레드 근처에서 '자크'가 물리면서 전투가 열렸다. 모든 스킬을 활용하면서 간신히 빠져나가는 듯 싶었지만, 미드에서 재차 뒤를 잡혀 '로치' 김강희의 오른과 '시크릿' 박기선의 타릭이 끊겼다. 연이어 상대 미드-원딜까지 잘라낸 아프리카 프릭스는 무난하게 바론을 손에 넣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드로 달렸다. 압도적인 화력 차이에 미드 2차 타워와 억제기 타워가 무너졌고, 수비하려던 콩두 몬스터는 목숨까지 내줘야했다. 슈퍼 미니언과 함께 화끈한 다이브로 추가 킬을 올린 아프리카 프릭스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