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콩두 몬스터를 2:0으로 꺾고 10승 고지에 올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득실 차이로 기존 2위인 kt 롤스터를 끌어 내리고 2위 자리를 자치했다. 이날 경기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은 이즈리얼로 엄청난 딜을 넣으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은 '크레이머' 하종훈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2위에 오른 소감이 궁금하다.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 실감이 안 난다. 아직은 덤덤하다. 2경기 바론 둥지에서 앞 비전 실수가 있어서 아쉽다.


Q. 1경기서 상대가 트리스타나를 가져간 것을 보고 이즈리얼을 선택했고, 2경기에서는 이즈리얼을 선픽으로 가져갔다. 이즈리얼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것 같은데?

솔로 랭크에서 이즈리얼을 많이 했는데, 많이 이겨서 이즈리얼 픽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이즈리얼을 뽑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Q. 콩두 몬스터가 1, 2경기 모두 후반에 강한 조합을 선택했는데, 상대의 조합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콩두 몬스터가 후반을 보는 조합을 선택했지만, 이즈리얼을 상대로 CC가 많이 빈약했기 때문에 내가 충분히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반으로 가도 질 것 같지 않았다.


Q. 2세트에서 탑이 조금 흔들리면서 위기가 있었다. 언제 역전했다고 생각했나?

바론 스틸을 했을 땐, 확실히 뒤집었다고 생각했고, 상대가 바론을 치는 것을 보면서 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천히 하면 충분히 이길 것 같았다.


Q. 2위에 올랐는데, 2위 자리를 끝까지 지킬 것 같나?

잘 풀릴 것 같다. 나도 게임을 하는 자세가 바뀌었고, 다들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 자력으로 1위 진출은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2위 자리는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Q. 다음 상대가 진에어 그린윙스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진에어 그린윙스가 우리 팀에게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그래서 이를 갈고 준비할 생각이다. 나 스스로도 많이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팀원들에게 믿음을 주고, 팬분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코칭 스태프, 사무국 분들과 생일 축하해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