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로 돌아온 '테라디오'의 3화가 3월 19일 방송됐다. 이번 '신 독립군 청원소'에서는 유저 조합장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BJ카비'와 새로운 유저 조합장 후보인 '은냐', '나대면힐안줌' 유저가 출연해 계정 공유 창고 추가, 보상 상향, 공성전 개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김성회 개발자가 진행하는 '칼수테라 수사대' 코너에서는 PvP 고수 유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1:1 PvP 콘텐츠의 현 상황과 강세를 보이는 직업은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신 독립군 청원소

1) 계정 창고 공유를 통한 부 캐릭터 및 신규 캐릭터 육성

최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곧 등장할 신규 캐릭터다. 어떤 직업으로 나올지는 알 수 없으나 신규 캐릭터가 나온다면 많은 유저들이 육성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같은 계정 안에 있는 캐릭터라도 몬스터 도감 진행 상황과 각종 재화를 제외하면 공유할 수 있는 요소가 적다.

이에 BJ카비는 같은 계정 내의 캐릭터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계정 창고를 만들어주길 건의했다. 계정 창고가 등장한다면 부 캐릭터를 육성할 때 느끼는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고, 앞으로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더라도 유저들이 더 가볍게 다가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자신에게 필요 없는 룬/크리스탈도 분해하는 시스템을 추가해 룬/크리스탈의 활용도를 더 높이거나 계정 창고를 통해 다른 캐릭터에게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추가 의견도 남겼다.



2) 전체적인 보상 상향

'은냐' 유저는 고대 던전, 도전, 일일 미션, 골드 상자, 푸시 보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을 전체적으로 상향해주기를 건의했다.

우선 고대 던전은 이벤트로 1단계 던전의 도전 횟수를 늘린 적이 있다. 그러나 1단계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다른 방법으로 획득할 수도 있고, 기존 유저들의 장비 수준을 생각했을 때 실질적으로 유저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2단계에서 등장하는 재료 아이템이다. 따라서 고대 던전 2단계의 도전 횟수도 늘리는 것이 유저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말했다.

신화의 정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대 주화를 수급할 방법들은 마련이 됐지만, 고대 주화와 한 묶음으로 사용되는 신화의 정수는 여전히 수급할 방법이 부족하니 이에 대해서도 신화의 정수을 수급할 방법도 추가해달라는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골드 상자에서 획득할 수 있는 골드량 증가, 도전 과제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상 등급의 상향, 일일 보상을 통해 일정 확률로 태고의 정수 획득, 길드 전장과 공성전 이후에 등장하는 필드 보스를 일반과 정예 중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 추가, 푸시 보상 상향 등의 의견도 있었다.



3) 공성전 전면 개편

'나대면힐안줌' 유저는 공성전의 진행 방식 자체 변화를 주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선 공선전은 일요일에 진행되지만, 그 전까지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여기에 공성 준비 기간을 추가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예를 들어 공성전 준비 기간에는 공성 길드가 공성에 도움이 될 공성 장비를 설치하고, 반대로 수성 길드는 방어에 도움이 될 방어 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한, 공성전에 추가 장비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레이드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되 던전별로 다른 재료가 나오도록 만들면 공성전에 전략·전술적인 요소를 추가함과 동시에 다른 콘텐츠들과의 연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 칼수테라 수사대

1) 초고수들에게 직접 들은 PvP 밸런스

코너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성회 개발자는 서버 최강자전에 신청하거나 참여하는 유저들, 즉 PvP 실력이 좋은 유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를 냈다고 말했다.

우선 직업별로 1:1 PvP에서 얼마만큼 강력한지를 10점 만점으로 표현했을 때 리나(9.9점) / 솔(8점) / 레인(7.7점) / 올렌더(7.1점) / 라브렝(6.3점) / 리벨리아(5.9점) 순으로 강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자신의 직업을 제외하고 다시 통계를 내보니 리나(10점) / 솔(8.1점) / 레인(8.1점) / 올렌더(6.9점) / 라브렝(6.6점) / 리벨리아(6.1점)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순위에는 차이가 없지만, 올렌더를 제외한 직업들의 평가가 높아지고, 리나는 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인터뷰의 응한 유저들 대부분이 자신의 직업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한다는 것과 대부분의 유저들이 1:1 PvP에서 리나가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인정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리나의 점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직업별 상성에 대해서도 점수를 통해 비교하는 시간도 있었다. 대체적으로는 상성 차이가 있더라도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리벨리아와 리나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리벨리아의 경우 다른 직업들과의 상성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리벨리아는 다른 직업과 비교하면 군중 제어기의 효율이 매우 낮다. 그나마 강력한 돌려차기는 상대에게 접근해야 사용할 수 있어 사용 타이밍을 파악하기가 쉬운 편이다. '발차기만 피하면 질 수가 없다'라는 의견마저 나올 정도다.

반면에 리나는 다른 직업들과의 상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여기서 리나를 플레이하는 유저를 제외하고 다시 통계를 내면 상성 점수가 더 높아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특히, 솔, 올렌더, 리벨리아와의 상성 점수는 무려 10점 만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1:1 PvP에서는 리나가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PvP 실력이 좋은 유저들에게 얻은 자료라는 점에서 해당 평가의 신뢰도를 높여줬다.

▲ 발차기만 피하면 질 수가 없다는 의견까지 있었던 리벨리아의 상성 평가

▲ 모든 직업과의 상성 점수가 매우 높았던 리나의 상성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