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다섯째 주 4일 차 1경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최하위 상하이 드래곤즈를 3:1로 꺾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 간 1, 2세트에 비교적 쉽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마지막 4세트에 일격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런던 스핏파이어의 수비로 1세트가 시작했다. '피어리스'와 '아도'를 끊으면서 런던 스핏파이어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게다가 '프로핏'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를 소모하지 않으면서 상대 진입을 틀어 막았다. 가까스로 상하이 드래곤즈가 A 거점을 뚫었으나, 이미 많은 궁극기를 쏟아 부은 상황에서 B 거점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공수 전환 뒤, 런던 스핏파이어가 A 거점에 이어 B 거점마저 가볍게 장악해 1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눔바니에서 진행됐다. '후렉'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를 저격하자 상하이 드래곤즈의 탱커 라인이 도발에 휘말리면서 몰살을 당하고 말았다. 재차 공격을 가한 상하이 드래곤즈는 '피어리스'가 '원시의 분노'를 사용해 앞장섰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간신히 첫 지점은 뚫었으나, B 지점에서 막히고 말았다. 반면, 런던 스핏파이어는 약 5분 30초를 남겨두고 A 거점까지 진격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상대 뒷 라인을 무너뜨리고 2세트마저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점령전 네팔에서 런던 스핏파이어는 매우 편하게 점유율을 올리기 시작했다. 잠시 상하이 드래곤즈가 거점을 탈취했으나, 곧바로 다시 내줬다. 무난하게 1라운드를 승리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2라운드에 더욱 빈틈 없는 운영을 보였다. 모이라를 적절히 활용해 상대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렉'의 정크랫이 '죽이는 타이어'로 상대 윈스턴을 제거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마지막 4세트에 상하이 드래곤즈는 '프리필'을 투입했다. 전장은 첫 교전이 매우 중요한 쓰레기촌. 첫 싸움에 승리한 상하이 드래곤즈가 선취점을 올렸다. 거침없이 화물을 운송한 상하이 드래곤즈의 맹공에 런던 스핏파이어는 마지막 지점에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대규모 교전에서 '퓨리'의 디바가 3킬을 쓸어 담아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궁극기를 아낀 상하이 드래곤즈는 두 번째 공격으로 3점을 거뒀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퓨리'의 디바가 적재적소에 팀원들을 케어해 어느덧 2점까지 따라갔다. 여기에 상대 겐지의 공격 타이밍을 빼앗아 상대를 곤경에 빠뜨렸다. 이에 상하이 드래곤즈는 전진 수비로 시간을 끌었다. 남은 시간은 2분. '게구리'의 디바가 맹활약을 펼쳐 팀에 만회점을 안겼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다섯째 주 4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1 vs 3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아누비스 신전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눔바니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네팔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