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이하 PSS)' 최종진출전이 진행됐다. 그 결과, 모든 라운드서 고른 활약을 보여준 젠지 골드가 최종 순위 1위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아마추어 팀인 267은 최종 순위 3위, 3쿼드 돌풍을 일으킨 나이트 울프는 1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순위 4위로 결승전에 합류했다.

3인칭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중반부터 치열한 난전이 펼쳐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결국, 젠지 골드, 나이트 울프, OP.GG 헌터스, 조드 게이밍이 최후의 생존 팀으로 살아남았다. 마지막 안전 구역에서 펼쳐진 최후의 전투에서 나이트 울프의 '루리짱'이 끝까지 생존자하면서 나이트 울프가 1라운드의 승리 팀이 됐다. 불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활로를 찾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2라운드는 미라마에서 1인칭으로 진행됐다. 자기장이 맵 좌측에 형성됐다. 차량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C9은 FTD에게 킬 포인트를 내주며 초반부터 고전했다. 젠지 골드도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하며 힘을 잃었다. 콩두 레드도트는 선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전멸했다. 반면, 지난 경기서 1인칭 1위를 차지한 태국 팀 미쓰가 오늘 경기서도 1인칭 최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미쓰가 적극적으로 교전을 유도하며 총 17킬을 쓸어 담았다. 결국, 미쓰가 2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에란겔로 전장이 교체되면서 3라운드가 펼쳐졌다. 자기장은 극단적으로 맵 좌측 하단에 치우쳤다. 자기장의 위치에 따라 대규모 이동이 이루어졌다. 헤엄쳐서 안전 구역에 가까스로 도달한 미쓰가 빠르게 전멸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팀은 액토즈 인디고와 젠지 골드였다. 젠지 골드가 고지대의 이점을 살리며 유리한 전투를 이끌었다. 액토즈 인디고는 수류탄으로 변수를 만들며 강하게 응수했다. 결국, 접전 끝에 액토즈 인디고가 마지막 교전서 극적으로 생존하며 3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결승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될 마지막 4라운드는 1인칭으로 펼쳐졌다. 가장 중요한 안전구역은 맵 좌측에 잡혔다. 시종일관 치열한 혼전 양상이 벌어졌다. 앞선 라운드서 부진했던 ROG 센츄리온과 중국의 FTD.QeeYou이 주효 킬 포인트를 따내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 끝에 샷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FTD.QeeYou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FTD.QeeYou는 최종 점수에서 오피지지 헌터스에게 5점 차이로 밀리며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 최종 진출전 결과

최종 순위 : 1위 젠지 골드(1,420점) / 2위 액토즈 인디고(1,375점) / 3위 267(1,295점)
1라운드 : 1등 나이트 울프 / 2등 오피지지 헌터스 / 3등 젠지 골드
2라운드 : 1등 미쓰 / 2등 콩두 레드도트 / 3등 267
3라운드 : 1등 액토즈 인디고 / 2등 젠지 골드 / 3등 267
4라운드 : 1등 FTD.QeeYou / 2등 젠지 골드 / 3등 ROG 센츄리온

*라운드 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상위 10개 팀 결승전 진출, 하위 7개 팀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