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8.10 패치가 적용되었다. 8.10 패치에선 일부 챔피언들의 변경이 진행되었는데, 가장 눈여겨볼 점은 역시 정글의 변화다. 이번 패치로 초반 정글 몬스터의 경험치 획득량이 감소되어 초반 정글 루트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패치 기간 중 인기 시리즈 스킨인 펄스 건 리븐, 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신규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사이온과 문도, 자크의 너프!


■ 핵심 스킬의 하향 진행된 사이온과 밸런스 변경 진행된 챔피언들

챔피언 밸런스 변경에서 가장 큰 변경이 진행된 챔피언은 사이온이다. 사이온은 현재 탑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챔피언이다. 또한, 대회에서는 미드로도 활약한 전적이 있다. 이러한 사이온 활약의 원동력은 단단한 탱킹력과 강력한 라인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번 패치로 이러한 부분에 너프가 진행되었다.

먼저, 기본 능력치인 체력 재생이 5초당 10에서 9로 감소되었다. 기본적으로 사이온은 W 스킬 때문에 기본 체력 관련 스텟이 탱커치곤 낮은 편에 속한다. 이번 패치로 체력 재생량이 줄어, 라인전이나 대치 구도에서의 유지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강력한 라인전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E 스킬인 '학살자의 포효'의 기본 피해량이 낮아졌고, 주문력 계수가 증가했다. 또한, 가장 핵심으로 볼 수 있는 미니언으로 적을 맞출 시 추가 피해를 입히던 옵션이 삭제되었다. 이번 패치로 사이온의 라인전 능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대신에 미니언이 통과한 모든 대상에 방어력 감소 효과가 적용되고, 방어력 감소 지속 시간이 2.5초에서 4초로 증가해, 팀적인 측면에서는 약간의 버프를 받은 셈이지만, 라인전 능력이 감소한 부분이 더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 강력한 라인전의 핵심이던 E 스킬의 너프가 진행된 사이온


다음으로 랭크 게임 기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문도 박사의 너프도 진행됐다. 궁극기인 '가학증'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 구간에 걸쳐 증가했고, 궁극기 활성에 필요한 체력이 20%에서 25%로 증가했다. 코스트와 재사용 대기시간 증가로, 궁극기 사용을 더 신중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자크는 W 스킬인 '불안정 물질'의 주문력 계수 당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입히던 옵션이 삭제되었다. 단, 기존에 기본 최대 체력 비례 피해량은 유지되었고. Q와 E 스킬에 주문력 계수가 0.2씩 증가했다.


▲ 지난 패치로 궁극기 상향이 진행된 문도 박사의 궁극기가 너프되었다


■ 초반 정글 몬스터의 경험치 변경! 초반 갱킹 루트엔 어떤 변화가?

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역시 정글 몬스터의 경험치 변경이다. 이번 패치로 전반적으로 모든 정글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 양이 감소했다. 이렇게 감소된 경험치 양은 몬스터 레벨 증가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증가해, 7레벨 이후에는 기존과 동일하게된다.

경험치 변경으로 기존에 정글러가 선호하던 '버프-늑대-버프'의 갱킹 루트를 이용하면 3레벨을 찍을 수 없게 되었다. 때문에 3레벨 갱킹을 위해선 4개의 정글 캠프를 소화하거나, 각 라인의 부쉬나 보이지 않는 장소에 매복해 미니언 경험치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바위게를 처치해도 4레벨을 달성할 수 있지만, 바위게의 기본 체력이 증가했기에 하드 CC기가 없는 정글 챔피언으로 소화하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위게는 이번 패치로 많은 변경이 진행되었는데, 기본 체력이 800에서 1200으로 증가했고, 처치 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가 기존 10에서 115~230(1~9레벨 구간)까지 증가했다. 첫 등장 시간이 2분 15초에서 2분으로 단축되었고, 이후 재생성 대기 시간도 180초에서 135초로 크게 감소했다. 단, 첫 바위게가 모두 사망하면, 이후 바위게부터는 바론과 드래곤 지역 중 한쪽에 무작위로 생성된다.


▲ 바위게의 덩치와 체력 바가 모두 커졌다!


이번 변경으로 초반 정글 루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글 몬스터에게 얻을 수 있는 초반 경험치 감소로, 3레벨을 위해선 4캠프가 강제되었기 때문이다. 초반에 각 라인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던 정글 포지션의 강력한 타이밍에 변경이 있는 만큼, 기존과는 다른 갱킹 루트 등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몬스터의 캠프 경험치는 레벨에 따라 증가된다


이어서 정글 전용 아이템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사냥꾼의 부적은 정글에 있는 동안 마나 회복율을 올려주던 기능이 삭제되었고, 정글 또는 강에서 마나가 없는 상태에서 5초당 최대 40마나가 회복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사냥꾼의 부적은 5초 동안 주는 피해량이 증가했고, 회복량도 증가했다. 사냥꾼의 마체테의 경우,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삭제되었지만, 추가 피해가 증가했다.


▲ 많은 부분이 변경된 정글 전용 아이템들


다음으로 정글 조합 아이템인 '룬의 메아리'의 조합식과 옵션이 변경되었다. 총 가격은 2625로 동일하지만, 에테르의 환영 대신 사라진 양피지로 대체되었다. 조합식이 바뀌면서 기존에 있던 이동 속도 증가 옵션이 삭제되었고, 마나와 재사용 대기시간이 추가되었다.

■ 리븐과 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신규 펄스 건 시리즈 스킨 3종 출시 예정!

펄스 건 케이틀린을 시작으로, '펄스 건'을 콘셉트로 한 시리즈 스킨이 이번 8.10 패치 기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펄스 건 스킨의 주인공은 리븐과 쉔 그리고 트위스티드 페이트다. 이번에 출시되는 펄스 건 스킨은 모두 서사 급 스킨으로 1350RP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에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콘셉트의 스킨으로, 벌서부터 많은 유저가 출시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 펄스 건 리븐 스플래시 아트

▲ 펄스 건 리븐 인게임 이미지



▲ 펄스 건 쉔 스플래시 아트

▲ 펄스 건 쉔 인게임 이미지



▲ 펄스 건 트위스티드 페이트 스플래시 아트

▲ 펄스 건 트위스티드 페이트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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