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남 게임이너스 e스포츠점에서 'PUBG 워페어 마스터즈 프로 투어(이하 PWM)' 4일 차, A조와 D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모든 라운드서 압도적인 전투력을 선보인 BSG 루나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BSG 루나는 4일 차 경기서 41킬을 쓸어 담으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1라운드는 미라마에서 3인칭으로 진행됐다. 자기장이 동쪽 하단에 형성되면서 로스 레오네스 지역으로 모든 선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모이는 과정에서 능선과 건물을 끼고 국지전이 펼쳐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임팔라 지역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조드 게이밍에게 전멸당했고, 조드 게이밍은 클럭스에게 전멸당했다. 동쪽 지역에서 클럭스와 ROG 센츄리온을 제압한 블라썸이 BSG 루나와의 싸움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젠지 블랙을 급습해 마무리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2라운드는 1인칭으로 펼쳐졌다. 첫 번째 안전구역은 맵 하단에 치우쳐 형성됐다. BSG 루나가 고지대를 점령하며 많은 킬 포인트를 따냈지만, 위치가 발각되면서 빠르게 탈락하고 말았다. 안전 구역이 줄어들면서 모든 팀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스트릭, 젠지 블랙,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풀 스쿼드를 유지한 상태로 안전 구역에 모였다. C9은 '딩셉션'을 잃었지만, 극적인 합류에 성공하면서 전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자기장이 C9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형성됐다. C9이 자기장을 등지고 젠지 블랙과 아스트릭을 제압했다. C9이 역경을 극복하고 2라운드의 최종 승자가 됐다.

3라운드, 전장이 에란겔로 변경됐다. 자기장이 맵 동쪽에 치우쳐 형성됐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주요 거점을 먼저 선점한 팀들이 다소 일방적으로 킬 포인트를 올렸다. 앞선 라운드서 활약한 C9과 젠지 블랙은 빠르게 탈락하고 말았다. 치열한 난전 끝에 조드 게이밍, OGN 엔투스 에이스, ROG 센츄리온의 3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OGN 엔투스 에이스가 ROG 센츄리온을 먼저 제압한 뒤 건물 안에 묶여있던 조드 게이밍에게 교전을 걸었다. 결국, OGN 엔투스가 조드 게이밍을 제압하고 3라운드를 극적으로 따냈다.

순위를 가를 마지막 4라운드, 가장 중요한 자기장은 서쪽 상단에 형성됐다. BSG 루나가 마지막까지 엄청난 전투력을 선보이며 풀 스쿼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가까스로 생존한 젠지 블랙은 '섹시 피그'가 혼자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저력을 발휘했지만, C9 '유레카'에게 '섹시피그'가 제압당하면서 전멸하고 말았다. 결국, 능선을 끼고 C9, BSG 루나, 로캣 인브의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BSG 루나가 로캣 인브를 가볍게 제압한 뒤 C9의 마지막 생존자 '유레카'까지 제압하며 4라운드의 최종 승자가 됐다.


■ PUBG Warfare Masters Pro Tour 4일 차 결과

최종 순위 : 1위 BSG 루나(1,700점) / 2위 젠지 블랙(1,570점) / 3위 C9(1,260점)
1라운드 : 1위 블라썸 / 2위 젠지 블랙 / 3위 BSG 루나
2라운드 : 1위 C9 / 2위 아스트릭 / 3위 젠지 블랙
3라운드 : 1위 OGN 엔투스 에이스 / 2위 조드 게이밍 / 3위 ROG 센츄리온
4라운드 : 1위 BSG 루나 / 2위 C9 / 3위 로캣 인브

*라운드 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