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를 주고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신품을 구입하기가 힘들다?

현재 백화점을 비롯한 전국의 이마트, 하이마트 등의 국내 오프라인 대규모 매장에서 PS3를 구입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약 20여곳의 오프라인 대형 매장에 문의 결과 신품은 입고되지 않고 있으며, 재고로 있던 제품들 마저도 모두 판매되어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 전하고 있다.


온라인 매장의 사정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사이트에서 지정된 온라인 매장인 CJ몰, H몰, 롯데홈쇼핑, 삼성몰 등 7개 대형 온라인 매장에서도 PS3는 품절 표시만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홈페이지에서 지정된 매장에서도 PS를 판매하는 곳은 없다. ]



PS3의 물량부족 사태가 시작된 것은 지난 2월, 환율 폭등으로 PS3의 가격이 오른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물건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일부 소매상 및 소규모 온라인 매장을 중심으로는 현재 정가인 448,000 보다 훨씬 비싼 금액인 50만원 이상까지 가격이 치솟고 있고 그마저도 물량이 없어 구하기 힘든 상황.


지난 2월 25일 씨넷 크레이브가 웹사이트 '게임인더스트리'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잰코 파트너스의 마이크 히키는 최신 리서치 노트에서 "소니는 판매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80GB PS3 가격을 100달러 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채널 상황은 며칠안에 PS3 가격 인하 소식이 소니로부터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고, 이로 인해 PS3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이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PS3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한국에서는 관계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곧 PSP 가격이 4만원이 인상될 것이며, PS3는 6만원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며 구체적인 상승가까지 떠도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작년 4월, 11월 2번에 걸쳐 환율변동에 따른 수입가격 상승 문제로 PS3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도 물량 공급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일본과 한국의 환율 문제로 적극적인 공급은 힘든 상태이며, 내부적으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가격 조정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부분은 전혀 없는 상태라 전했다.



[ 현재 일본의 공식판매가격은 39,980엔으로 한화로 계산하면 60만원 이상 ]






Inven Ntter - 공민환 기자
(Ntter@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