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2 4주 차 4경기, 블라썸과 슈퍼노바의 대결에서 블라썸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블라썸은 1부 리그 선배답게 운영과 한타 모두에서 더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는 용의 둥지에서 펼쳐졌다. 블라썸이 정크랫의 희생으로 먼저 용기사를 소환하며 우위를 점했다. 두 번째 용기사 역시 주도권을 쥔 블라썸의 것이었다. 슈퍼노바는 전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깊게 들어온 '위즈'의 이렐을 먼저 끊는데 성공하면서 용기사까지 소환, 경험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기습 플레이로 '홍코노'의 아눕아락과 '메리데이'의 카라짐을 잘라낸 슈퍼노바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핵을 폭파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열린 2세트. 슈퍼노바가 투사를 통한 운영으로 이득을 취하자 블라썸은 잘라먹는 플레이와 정교한 한타력으로 연달아 킬 포인트를 올리며 경험치를 앞서갔다. 먼저 공물을 다 모으는데 성공한 블라썸은 저주와 함께 슈퍼노바의 요새를 모두 파괴했다. 16분 경, 꽝 맞붙은 전투에서 블라썸이 전사자 없이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적진으로 달려 단숨에 핵을 터트렸다.
3세트 전장은 거미 여왕의 무덤이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슈퍼노바가 먼저 거미 시종을 소환했다. 그러나, 곧바로 열린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오히려 경험치가 뒤쳐졌다. 반면 블라썸은 거미 시종과 함께 상대 요새는 물론이고 다수의 킬까지 챙기면서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레벨 격차를 벌린 블라썸은 손쉽게 3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4세트는 하늘 사원에서 진행됐다. '위즈'의 소냐가 잘리는 사고가 있긴 했지만, 조금씩 이득을 챙긴 블라썸이 미세하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사원이 활성화 되면서 5대 5 한타가 펼쳐졌고, 그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가져간 블라썸은 순식간에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사원의 파괴 광선에 슈퍼노바의 하단 성채도 파괴됐다. 블라썸은 뱀 사원에서 열린 싸움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중단 성채마저 무너뜨렸다. 끈질기게 버티는 슈퍼노바의 영웅을 하나하나 잘라낸 블라썸은 전원 처치에 성공하며 핵을 파괴, 4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4주 차 4경기 결과
4경기 블라썸 3 vs 1 슈퍼노바
1세트 블라썸 패 vs 승 슈퍼노바 - 용의 둥지
2세트 블라썸 승 vs 패 슈퍼노바 -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블라썸 승 vs 패 슈퍼노바 - 거미 여왕의 무덤
4세트 블라썸 승 vs 패 슈퍼노바 - 하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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