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8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프리시즌 4강 2경기, 퍼스트가 인피니트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원창연은 마지막 5세트에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잡았다. 팀 대들보다운 경기력이었다.

다음은 결승에 오른 원창연과의 인터뷰다.


결승에 오른 소감은?

오늘 이호 형이 너무 잘해서 경기를 안 할 줄 알았다. 갑자기 경기에 나가게 돼서 긴장을 조금 했는데, 운이 따라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크레스포를 기용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내가 크로스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크레스포가 헤딩을 따내는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오늘 크레스포를 사용한 효과를 봐서 기쁘다.


결승에서 만날 한라산의 송세윤이 퍼스트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솔직히 언리미티드가 올라왔으면 했다. (김)정민이 형을 만나고 싶었다. 어찌 됐든 (송)세윤이가 그런 말을 했으니까, 다른 선수는 몰라도 세윤이는 무조건 잡겠다.


원래 크로스 플레이를 잘했는데, 최근 대회에서는 장점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내 기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대회에서 긴장을 많이 한다.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지만, 긴장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 것 같다.


구현모와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까다로운 상대였나?

온라인에서 만날 때마다 진짜 어려운 상대라고 느꼈다. 상대 기회 때 골이 터지지 않았는데, 운이 좀 따라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방송을 쉬면서까지 대회를 준비했다. 꼭 그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승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