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윤이 팀 '한라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장으로 나온 송세윤은 4강에서 김정민에 이어 결승전의 원창연마저 꺾고 진정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2일 2018 피파 온라인4 챔피언십 프리시즌 결승전에서 한라산과 퍼스트가 만났다. 퍼스트는 첫 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중견으로 등장한 원창연이 홀로 2킬을 따내면서 매서운 추격을 벌였다. 하지만 한라산에는 에이스 송세윤이 있었다. 기세를 탄 원창연과 마지막 주자 이호마저 꺾으면서 한라산이 3:2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선봉전은 한라산의 정세현과 퍼스트의 변우진의 대결이었다. 변우진은 시작과 동시에 골을 넣으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변우진은 공격을 막아낸 뒤 위협적인 역습으로 꾸준히 압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세현 역시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침착하게 기회를 노려 한 방 역습에 성공해 전반전이 끝날 무렵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역전골에도 성공했다. 정세현은 수비에서도 골문 앞에서 벌어진 정신없는 상황 속에 선방해내며 1세트 역전승을 해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퍼스트의 원창연이 등장했다. 두 선수는 공격을 주고받으며 후반전까지 득점 없이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승부의 균형은 원창연의 슛 한 방으로 기울었다. 마시알을 활용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득점을 한 원창연은 멈추지 않고 연장전 공격을 이어갔다. 연장전 후반전에서 사이드에서 침착한 패스로 치고 들어오며 프티를 활용해 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세트 스코어 1:1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3세트는 강성호와 원창연의 중견 대결이었다. 이번에는 새롭게 투입된 강성호가 발 빠른 앙리를 활용해 첫 골을 성공했다. 롱 패스를 받아 바로 골로 연결했다. 원창연 역시 바로 한 골을 만회했다. 고정운이 날카롭게 침투해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골을 넣고도 고정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원창연은 골 퍼스트를 맞출 정도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코너킥을 받아낸 원창연은 골문 앞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크레스포로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어 2:1로 승리, 팀 역시 2:1로 앞서갔다.

한라산의 마지막 주자로 송세윤이 2승을 거둔 원창연을 상대하러 나왔다. 두 선수는 시작부터 골문 앞에서 접전을 벌이며 숨막히는 승부를 이어갔다. 원창연과 송세윤은 골키퍼의 선방마저 보여주면서 전반전에서 단 한 골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송세윤이 첫 골을 터뜨렸다. 호나우두를 활용해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바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탄탄한 수비로 임한 송세윤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풀 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퍼스트의 마지막 주자는 4강에서 활약했던 이호였다. 송세윤은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어갔다. 호나우두로 위협적인 슛을 날리더니 추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호날두로 비슷한 곳에서 골로 연결해 1:0으로 송세윤이 앞서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호 역시 한 골을 만회했다. 정확한 크로스에 이어 아르나우토비치의 헤딩슛을 성공했다. 앞서 공격 기회를 놓쳤던 송세윤의 호나우두가 바로 골을 넣었다. 달려들어가며 정확한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가 바로 골을 넣었다.

숨막히는 골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호 역시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으로 골대 끝에 골을 넣으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세윤이 연장전 후반에 빠른 패스와 함께 골을 성공했다. 결국, 우승은 송세윤의 승리로 한라산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8 피파 온라인4 챔피언십 프리시즌 결승전

한라산 3 vs 2 퍼스트
1세트 정세현 2 vs 1 변우진
2세트 정세현 0 vs 2 원창연
3세트 강성호 1 vs 2 원창연
4세트 송세윤 1 vs 0 원창연
5세트 송세윤 3 vs 2 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