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놀라운 한타로 2세트를 바로 만회하면서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한국이 미드-정글에서 첫 득점을 하면서 시작했다. '시예'가 이렐리아로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의 체력 압박을 이어갔다. '페이커' 역시 포탑 근처에서 도발로 이렐리아의 점멸을 뺀 상황. '스코어' 고동빈의 킨드레드가 합류해 깔끔하게 첫 킬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바로 봇 라인에서 빈 틈을 만들어냈다. '밍'의 그라가스와 'mlxg'의 세주아니가 궁극기를 애쉬에게 퍼부어 발을 확실히 붙잡았다. 그 사이에 탑 라인에서 '렛미'의 아칼리마저 합류해 추격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봇 듀오와 정글러까지 끊어냈다. 중국은 꾸준히 봇으로 향해 교전을 열며 '우지'의 카이사를 키우고 '룰러'의 애쉬를 제압하는 선택을 했다. 한국 역시 '기인' 김기인의 쉔까지 동원해 봇에서 수비에 나섰다.

중국의 맹공을 버텨낸 한국은 '페이커'의 갈리오를 활용해 역습에 성공했다. 부쉬 매복 플레이로 이렐리아의 KDA를 0/3/2까지 만들었다. 다시 한번 미드 부쉬 지역에 매복한 갈리오가 이번에는 점멸까지 써서 '밍'의 그라가스를 제압해냈다. 한국이 화염의 드래곤을 차지하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킬 스코어에 운영 격차마저 좁힐 수 있었다.

한타에서도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코어장전'의 알리스타가 먼저 물린 상황에서 가까스로 '스코어' 고동빈의 킨드레드가 양의 안식처로 아군을 살려냈다. 바로 집입한 갈리오를 필두로 난전에서 대거 킬을 내면서 한국이 킬 스코어 10:8로 한 방 역전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에 화염의 드래곤 3스택까지 쌓은 한국은 바로 진격해 봇 라인을 시원하게 밀어냈다. 중국이 봇으로 향하자 한국이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기인-페이커'의 쉔-갈리오가 CC 연계로 중국의 핵심 딜러인 '우지'의 카이사를 제압했다. 탑 라인을 밀고 들어온 한국은 바로 억제기를 거쳐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순식간에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