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중국이 4세트에서 미드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열였다. '밍'의 그라가스가 시작부터 본인의 점멸까지 활용해 '페이커' 이상혁 오리아나의 점멸을 빼놓고 시작했다. 이에 한국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라가스의 점멸이 돌아오기 직전에 '코어장전'의 탐 켄치와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가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에게 킬을 만들어줬다.

중국의 정글러 'mlxg' 역시 2세트와 마찬가지로 봇으로 향했다. 시야를 정리한 뒤 바로 봇으로 향해 바루스를 먹은 탐 켄치를 걷어찼다. 한국의 올라프가 봇으로 향해 2킬을 기록하며 마무리하는 듯 보였으나, '우지'의 자야 역시 포탑 뒤에 있는 한국의 봇 듀오를 잡아내면서 마찬가지로 2킬을 냈다.

하지만 상체 싸움에서 한국이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상대를 충격파로 압박한 뒤,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오리아나가 리 신을 먼저 잡아주면서 손쉽게 협곡의 전령까지 취할 수 있었다. 힘에서 앞선 한국은 봇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중국이 다시 한번 그라가스로 교전을 열었으나 탐 켄치를 활용해 어그로 핑퐁으로 깔끔하게 받아쳤다. 오히려 바루스가 그라가스부터 제압하면서 킬을 올렸다.

불리한 중국은 올라프를 끊어주면서 기회를 잡았다. 바로 바론 사냥에 나서 한국의 챔피언들을 불러냈다.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리 신을 물리고 나르를 잡아내는 성과를 냈지만 바론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리아나의 힘은 건재했다. 상대의 발을 묶고 중국의 갈리오부터 핵심 딜러 자야까지 차례로 제압했다. 중국은 많은 킬을 내줬지만, 나르가 사이드에서 2차 포탑을 밀어줬다.

라인을 밀어둔 중국은 과감하게 한국의 정글 지역으로 들어와 교전을 벌였다. 갱플랭크와 탐 켄치를 노려주면서 바론 버프를 다시 한번 획득할 수 있었다. 억제기를 차례로 밀어낸 중국은 탑 라인을 밀고 들어가 3:1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