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뿐히 4강에 진출한 조성주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부문 8강에서 국가대표 조성주가 무난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 직후에 믹스존에서 인터뷰를 가진 조성주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먼저 조성주는 8강에 무난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첫 대진부터 테란 대 테란 동족전을 치른 조성주는 "동족전은 그래도 실력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임했다"고 전했다.

현지 적응에 대해 묻자, 조성주는 "아직 적응을 잘 하지 못해 잠도 잘 못잤다"고 털어놨다. 현지 음식도 잘 맞지 않을 것 같아 거의 먹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그럼에도 "힘들긴 하지만 국가대표로 출전한 만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조성주는 "4강에서 만나게 될 선수들을 검색해봤는데 아무 것도 뜨지 않더라. 경기하는 걸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자카르타 현지 취재 : 박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