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이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맏형 '스코어' 고동빈은 "금메달을 꼭 따고 싶었는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아쉽다. 그래도 함께한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국가를 대표해 기뻤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스코어'는 "다음 아시안게임에는 후배들이 꼭 금메달을 따기 바란다"며, 사실상 다음 국가대표는 후배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팀원들과 한국에 돌아오면 자주 연락하고, 휴가 때 만나기로 했다. 물론 내가 주도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피넛' 한왕호는 "정말 아쉽다. 그래도 경기에서 패한 직후보다 현재는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며, 연신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현재 팀원들과 함께해 행복하다는 말도 남겼다. '피넛'은 "솔직히 말해서 이 멤버가 한곳에 모일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 신선한 경험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색다른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최초의 국가대표가 된 소감을 묻자 '피넛'은 "확실히 기존의 대회와 달랐다. 단순히 게이머가 아니라 선수로 인정받은 느낌이었다"며 좋은 추억이자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