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5일 차 경기 슈퍼노바와 젠지의 대결이 진행됐다. 젠지는 슈퍼노바의 강수에 한 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내 3:0 승리를 챙겼다.
하늘 사원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슈퍼노바가 먼저 적진 깊숙히 침투하는 노림수를 던져 선취점을 만들었으나, 그 과정에서 체력 관리에 실패하며 오히려 4데스를 내주는 큰 손해를 봤다. 불과 2분 만에 1레벨 차이가 벌어지며 슈퍼노바의 열세가 뚜렷해졌다. 빠르게 10레벨을 달성한 젠지가 어김없이 우두머리를 챙기며 더욱 앞서갔다.
젠지가 슈퍼노바의 건물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던 와중, 또다시 대형 사고가 터졌다. 8분경 벌어진 미드 교전에서 젠지의 4킬이 나온 것. 이후 가볍게 봇 성채를 밀어낸 젠지가 우두머리와 함께 슈퍼노바의 핵으로 진격했다. 슈퍼노바의 마지막 수비는 젠지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했고, 젠지가 단번에 1세트를 선취했다.
일방적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다소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장은 용의 둥지였고, 화이트메인-일리단 조합을 선택한 슈퍼노바가 교전마다 선방했다. 경기 중반 젠지의 호흡이 빛을 발하며 슈퍼노바의 영웅들을 자르고 용기사 탑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젠지가 봇 성채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2데스를 내줬고, 다음 교전에서도 또다시 패배하며 위기에 빠졌다. 슈퍼노바가 핵을 일점사하며 경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단 12%의 체력을 남기고 핵 파괴에 실패했다. 이후 한 몸이 된 젠지가 슈퍼노바의 본진으로 뛰어가 핵을 파괴했다.
3세트 영원의 전쟁터, 초반 좋은 받아치기를 보여준 슈퍼노바가 첫 불멸자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킬을 올리며 우위를 점했다. 슈퍼노바만 10레벨을 달성한 상황에서 두 번째 불멸자가 나왔다. 슈퍼노바가 무난하게 불멸자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불멸자가 쓰러지기 직전 10레벨을 달성한 젠지가 귀신 같은 전투력으로 한타 대승을 만들며 경험치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벌어진 다음 한타에서도 '노챗'의 리밍이 가장 먼저 쓰러지며 젠지가 또다시 웃었다. 확실히 우위를 점한 젠지가 세 번째 불멸자를 챙기고 봇으로 향했다. 슈퍼노바가 펼친 필사의 수비는 젠지의 조직력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운명의 한타에서 슈퍼노바의 영웅들이 쓸려나가며 젠지의 3: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5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슈퍼노바 0 vs 3 젠지
1세트 슈퍼노바 패 vs 승 젠지 - 하늘 사원
2세트 슈퍼노바 패 vs 승 젠지 - 용의 둥지
3세트 슈퍼노바 패 vs 승 젠지 - 영원의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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