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채화성',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인벤팀 (desk@inven.co.kr)
지난 22일, 엔씨소프트 측은 아이온 신규 직업 '채화성'에 대한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채화성은 물감을 활용하여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는 직업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전투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물리 성향을 가지면서도 중거리 공격이 가능하며, 솔로 플레이 보다는 파티 플레이에서 고유의 강점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온 캠프 전투팀 장수민 디자이너는 채화성이란 캐릭터에 대해 "디자인 초기에는 물감을 다룬다는 컨셉에 맞추어 붓을 무기 삼아 싸우는 꼬마 캐릭터를 생각했으나, 아이온의 디자인 컨셉과 어울리지 않아 근본적인 컨셉을 새로 잡았다"며, "음유성이 가진 모범생의 이미지와 대비되게끔 채화성은 세상을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이고 싶어하는 악동 이미지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전투 방식에 대한 고민 역시 치열했다. 물감을 쏘아대는 둔기와 포, 혹은 손목에 장착하는 파레트 등 다양한 무기 컨셉을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양손포라는 컨셉을 채용했으며, 근거리 파이터처럼 물감을 쏘는 독특한 전투 스타일이 탄생했다. 아울러 단순히 물감 뿐만 아니라 석고를 발사해 몬스터를 굳히거나, 물감 슬라임을 소환해 공격하는 등 다채로운 스타일이 존재한다.
채화성은 고유의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있다. 대파국 이후 시엘 주신과 초대 스승이 사라지고, 소수의 채화성이 제자를 이끌고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폭풍의 날이 찾아오고 채화성들은 자신을 희생해 수많은 생명을 지켜낸다. 이를 계기로 채화성은 정식 직업으로 승격됐으며, 주인공 녹티아를 비롯한 현세대 채화성들은 당시 희생된 채화성들의 제자라 볼 수 있다.
한편 아이온 신규 직업 채화성은 오는 11월 28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이온 및 채화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