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에서 제일 펑키한 리포터 '울랄라'의 여정을 담은 리듬 게임 '스페이스 채널5'가 VR로 돌아왔다.

'스페이스 채널5'는 세가를 대표하는 리듬 게임으로, 지난 1999년에 첫 번째 타이틀이 출시된 유서 깊은 시리즈다. 유저는 스페이스 채널5라는 방송국의 리포터 '울랄라'가 되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춤으로써 구출해내야 한다.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진한 레트로 감성과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디스코 가락이 특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레 유쾌한 기분이 들게 된다.

현재 Grounding Inc.에서 개발 중인 신작 '스페이스 채널5 VR'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을 VR 사양에 맞춰 새롭게 리메이크한 것으로 보인다. 결코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는 그래픽이지만, 울랄라의 구호와 리듬에 맞춰 직접 몸을 움직일 수 있는 VR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패드 조작만으로는 넘쳐오르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아쉬웠던 시리즈의 팬들은 물론, 리듬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 채널5 VR'은 PS VR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