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리의법칙2'를 공개하는 나날이 스튜디오 박재환 대표

나날이 스튜디오의 박재환 대표가 차기작 '샐리의법칙2'의 시나리오를 처음 발표했다. '샐리의법칙2'는 주인공 샐리의 독립과 사랑, 그리고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오늘(24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집에서 진행된 '게임이 밥이다' 행사에서 박재환 대표는 '인디게임 스타트업이 바라는 게임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션 말미에 박 대표는 개발중인 차기작 '샐리의법칙2'의 시나리오를 처음 공개했다.

'샐리의법칙2'는 전작에서 함께한 아빠가 사라진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재환 대표는 "샐리가 어른이 되고, 부모의 지원이 없어도 열쇠를 찾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차기작에서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머피'다. 머피와 우연히 만난 뒤로 사랑에 빠진 샐리의 이야기는 '샐리의법칙2'의 큰 줄기가 된다.

널리 알려진 머피의 법칙이 '샐리의법칙2'의 중요한 퍼즐 요소로 등장한다. 예로 샐리가 신호등을 건너야하는 퍼즐에서 머피가 어디선가 등장해 신호가 바뀐다. 물론, 이때 머피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신호등을 이용하지 못한다.

이어 박재환 대표는 '샐리의법칙2'에서 샐리의 결혼과 육아 모습도 나온다고 발표했다. 머피와 결혼한 샐리는 딸 '줄리'를 낳는다. 박 대표는 "1편에선 아이였던 샐리가 2편에선 부모가 되어 전작의 아빠 역할을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울러 박재환 대표는 "샐리의법칙2는 모바일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