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MSI 공식 중계 화면

1승 팀들의 대결이었던 베가 스쿼드론과 디토네이션의 7경기에서 베가 스쿼드론이 승리했다. 이번에도 바텀 라인에 하이머딩거라는 AP 챔피언을 기용했던 베가 스쿼드론은 초반 정글러 간 격차를 끝까지 활용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유리한 고지에 오르자 잘 성장한 코르키와 하이머딩거가 대치 구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정글러 간 동선 싸움에서 '아하하치크'의 렉사이가 '스틸'의 리 신을 압도하며 경기 초반이 흘러갔다. 이는 곧 정글 지역에서 베가 스쿼드론이 만들어낸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미드 라인에서도 곧장 베가 스쿼드론이 상대 직스를 쓰러뜨렸다. 협곡의 전령 쪽에서 눈치를 보던 양 팀은 크게 부딪혔고 베가 스쿼드론이 끝내 전령의 눈을 획득했다.

디토네이션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드 라인을 지키던 '세로스'의 직스를 또 잃었다. 자연스럽게 베가 스쿼드론이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자신들의 영토를 넓혔다. 디토네이션은 탑 라인을 포기하고 바텀 라인 쪽에 많은 걸 투자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베가 스쿼드론에게 있었다.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 지역을 장악하며 오브젝트를 착실히 챙겼다. 바론 버프도 상대의 빈틈을 정확히 노렸던 베가 스쿼드론의 소유가 됐다.

코르키와 하이머딩거 등 대치 구도에서 좋은 조합을 갖췄던 베가 스쿼드론은 수성의 귀재 직스의 수비를 뚫었다. 다시 바론이 등장하자 베가 스쿼드론이 심리전을 계속 걸었다.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디토네이션은 이를 막지 못했고 베가 스쿼드론이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둘렀다. 기세를 탄 베가 스쿼드는 드래곤 둥지 부근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힘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며 5:0 에이스라는 눈부신 전과를 올렸다.

더는 지체할 필요가 없었다. 우물 킬까지 기록한 베가 스쿼드론이 디토네이션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