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1패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4승의 베가 스쿼드론이 6경기에서 만났다. 넉아웃 진출이 걸린 이번 경기에서 베가 스쿼드론이 5승 달성에 성공하며 진출을 확정 지었다. 초반부터 온 맵을 휘저은 '아하하식'의 헤카림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밴픽 단계부터 두 팀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화제의 소나-타릭 조합을 꺼내들자 베가 스쿼드론은 블리츠크랭크로 응수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베가 스쿼드론의 폭발적인 경기력이 일찌감치 뿜어져 나왔다. 초반 탑-정글 2:2 교전에서 킬 포인트를 따낸 베가 스쿼드론은 바텀에서도 '산타스'의 블리츠크랭크가 '유타폰'의 소나를 당기면서 킬을 기록했다.

'아하하식'의 헤카림이 온 맵을 휘저으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압박했다. 미드에서 '세로스'의 모르가나를 끊은 베가 스쿼드론은 상대의 탑 포탑을 여유롭게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3천 이상 벌렸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도 허무하게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소나-타릭의 유지력을 바탕으로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미드에서도 완벽한 스킬 연계를 통해 바텀 듀오를 또다시 잡아냈다.

흐름이 이상해지자 20분경 베가 스쿼드론이 과감한 바론 버스팅을 시도했다. 베가 스쿼드론이 바론 버스팅 성공에 이어 데토네이션의 주력 챔피언을 끊으며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베가 스쿼드론은 상대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바텀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