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플래시 울브즈를 잡고 2019 MSI의 첫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선취점은 '클리드' 김태민 리 신의 손에서 나왔다. 날카로운 탑 갱킹을 통해 '하나비'의 초가스를 잡아냈다. 두 번째 킬도 탑에서 터졌다. 초가스의 점멸이 돌아오기 직전 타이밍을 정확히 노렸던 플레이가 좋았다. 플래시 울브즈는 바람 드래곤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미드에서 서로 설계한 합류 싸움이 열렸다. 플래시 울브즈가 초가스까지 투입해 수적으로 우위인 상황이었는데, SKT T1이 적절한 스킬 분배를 통해 플래시 울브즈의 공세를 잘 회피해냈다. 그 사이 라이즈는 포탑 체력을 크게 깎았고, 이는 포탑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샤우씨'의 노틸러스를 잘라낸 SKT T1은 바다 드래곤을 가져갔다. 스노우볼은 계속 굴러가고 있었다. 플래시 울브즈가 '페이커' 이상혁의 이렐리아를 물면서 전투를 열어봤지만, SKT T1은 기다렸다는 듯 되받아치며 한발 더 앞서갔다. 이제 글로벌 골드는 7,000 가까이 벌어졌다.

SKT T1은 잘라먹는 플레이로 킬 차이를 더욱 벌렸다. 상대 정글러를 잡아내자 바론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시야라도 확인하려던 플래시 울브즈의 나머지 인원을 모두 잡아낸 SKT T1은 탑으로 진격해 그대로 넥서스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