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9년 5월 28일 (화) 15:00 ~17:00
  • 참 석: 크래프톤 김형준 디렉터, 조두인 총괄, 채종득 TA, 카카오 김상구 본부장
  • 내 용: A:IR 미디어 공동 인터뷰 및 변화점 소개

  • 지난 28일,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크래프톤의 본사에서는 CBT를 앞둔 A:IR(에어, ASCENT: INFINITE REALM)의 미디어 공동 인터뷰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는 그동안 A:IR의 개발 과정 및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이어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행사의 첫 순서로 크래프톤의 김형준 디렉터는 첫 CBT 이후 약 1년 반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동안 A:IR의 개발과정과 변화된 모습에 대해서 설명했다. 1차 CBT의 기준에서, A:IR는 많은 피드백을 받고 변화를 이뤘다. 그는 현재 A:IR의 변화된 모습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소개하며, 공중전과 더불어 A:IR의 또 다른 엔드 콘텐츠는 RvR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A:IR, "지난 CBT기준 콘텐츠는 80% 이상의 변화를 맞이했다"
  • ‘에어(A:IR)’ CBT 핵심 콘텐츠 RVR 미리보기!
  • [프리뷰] 차원이 다른 대규모 전쟁, 차세대 MMORPG ‘에어(A:IR)’


    ■ 첫인상의 변화, "시작 동선의 개선"


    먼저 캐릭터 생성 이후 세계의 진입하는 과정까지, '성인식'을 보여주었던 1차 CBT의 튜토리얼 동선이 대폭으로 개선됐다. 성인식을 보여주던 과거의 튜토리얼은 사라졌으며, 세계로의 진입이 매우 빠르도록 튜토리얼 자체가 대폭 감소했다.

    변화된 A:IR는 보다 빠르게 비행형 탈것을 타고 전투를 경험해볼 수 있고, 본격적인 무대에 도착하는 시점도 빠르다. 다만 34레벨 이전에는 비행형 탈것을 타기 어려우나, 이 '과정'을 대폭 줄인 상태다. 또한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성장 '동선'이 변경되어 빠른 성장과 본 무대 진입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서 김형준 디렉터는 "비행선을 띄우려면 넓은 '땅'이 필요하다. 그거는 본격적인 무대인 '하스'에 가야 나오기 때문에, 34레벨부터 가능하다. 대신 34레벨까지는 아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리고 싶다"라고 소개했다.

    ▲선셋빌 광장의 모습



    ■ 전투 시스템의 변화, "나만의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 본 영상은 개발중인 버전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A:IR는 이번 2차 시스템에서 '전술전환'을 도입한다. 모든 직업은 실시간으로 전술을 변경하면서 싸울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전술을 변화시키면서 자신에게 맞는 전투 상황을 능동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다양한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룬 스크롤' 시스템이 도입된다. 룬 스크롤은 스킬에 다양한 효과 및 변경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때로는 일종의 매크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룬 스크롤을 이용해 세팅을 하면 컨트롤을 도와주기도 하고, 특정 스킬을 강화하거나 효과를 변경할 수도 있다.

    유물 시스템도 변화하여 이런 스킬 커스터마이징에 힘을 싣는다. 유물 시스템은 직업별로 약 30여 종이 존재하며, 습득한 유물로 스킬의 능력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킬의 연계체계를 변경해서 희망하는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연계 구성의 변화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서 타겟형 스킬이 논타겟팅으로 변화되기도 하는 만큼, 플레이어들이 '직접' 자신의 스타일을 맞출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새롭게 '기계인형'도 도입된다. 이는 일종의 전투 가능한 '펫' 시스템으로, 필드에서 사냥한 부품을 모아서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기계인형은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 일종의 펫처럼 동작하며, 비행 타입과 지상 타입으로 구분된다. 파츠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기계인형에는 다른 효과가 적용되며, 이를 이용하면 상당히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며 때로는 위기 상황을 모면하고 탈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A:IR는 기본적으로 '강해지기 위해서 기계 기술을 발전시켜야 된다'는 모토를 담고 있다. 그래서 기계로 된 탈것이 많이 등장하는 편인데, 이번 CBT에서는 새롭게 '마갑기'가 추가된다.

    마갑기는 41레벨부터 얻게 되는 특수 무기다. 마갑기에 탑승하면서 플레이어는 짧은 순간이지만 대단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고, 플레이어가 가지지 못한 스킬의 효과를 사용할 수도 있다. 대규모 전장에서 마갑기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때로는 강력한 몬스터를 토벌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사용 효과가 매우 강력한 만큼 마갑기는 탑승 시간의 제한이 존재하며, 재사용 대기시간 역시 긴 편이다. 다만 다양한 마갑기를 세팅할 수 있기 때문에 쿨타임에 맞춰서 필요한 마갑기를 꺼내서 사용하는 운용도 가능하다.

    A:IR에서 비행선은 빼놓을 수가 없는 요소다. 공중전투의 핵심이자 A:IR 세계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A:IR는 조금 다른 모습의 비행선을 선보인다. 전투형 비행선뿐 아니라 망원경이나 탐지기를 탑재한 탐사선이나, 창고 등 편의 기능을 탑재하여 개인 자가용처럼 몰고 다니며 편의성을 제공하는 형태도 제공된다.




    ■ 하늘의 변화, 다양한 재미로 나누어진 하늘 공간

    ※ 본 영상은 개발중인 버전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일단 이번 CBT에서 A:IR의 하늘이 한차례 변화한다. A:IR의 하늘은 하층 하늘과 중층, 그리고 구름을 넘어선 최상층 하늘 3단계로 구분된다. 각 층에서는 비행선으로 사냥 가능한 비행형 몬스터들이 존재하며, 때로는 '하늘 포식자'와 같은 거대한 레이드형 몬스터도 존재한다. 이들은 비행선의 탄으로만 공략이 가능하다.

    또한 하늘에는 거대한 고래들이 날아다니는데, 때로는 이들이 공격을 하기도 한다. 고래의 등에는 해적들이 타고 있으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비행선 등 나는 탈것으로 고래의 등에 올라타야 한다. 이렇게 고래의 등에서 해적을 물리치고 보물을 얻는 등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비행선들도 추가됐다.

    중층 이상의 하늘에서는 '침략의 별'이라는 기계로된 적이 등장한다. 이들은 세계관에서 보여준 검은 사도들로, A:IR의 유저들이 머무르는 지역을 침공하는 존재다. 하스에도 꾸준히 이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유저들이 이런 침략의 별을 비행선으로 공격하면 엄청난 수의 적들이 등장하며 함포로 공격하기도 한다. 상당한 난이도를 제공하는 전투로서, 플레이어들은 잘 피하면서 공략하면 물리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때로는 이런 침략의 별이 추락하여 필드에 존재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좀 더 공략하기가 수월하다.

    최상층은 하루에 한 번만 등장하는 '거대 침략선'도 등장한다. 해당 비행선은 약 30~60명의 유저들이 비행선을 이용해서 잡을 수 있는 일종의 레이드 콘텐츠로, 토벌하게 되면 100%로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재 개발팀은 많은 이동 수단을 개발한 상태다. 비행선뿐 아니라 오토바이 형태, 글라이딩 등 여러 종류의 탈것이 A:IR에 존재하며, 각각의 특징이 존재한다. 낮은 고도와 하층밖에 못 가는 비행형 탈것은 플레이어의 스킬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등, 각각의 탈것마다 특징을 부여해서 유저들이 선택적으로 탈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 교류의 변화, 생활 콘텐츠를 넘어 '협력'의 공간으로 제작된 '주거지'


    A:IR는 많은 유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거대한 하스 대륙에 약 1,500여 개에 달하는 주거지를 배치했다. 주거지를 습득하지 못한 유저는 복제된 공간에서 동일한 주거지를 얻을 수 있고, 약간의 기능 차이가 존재한다. 이런 주거지는 A:IR의 또 다른 공간으로서 활용된다.

    주거지는 지붕, 외벽, 내벽 등 꾸미기 요소도 있어서 '하우징'의 역할도 수행한다. 던전을 돌면서 얻게 되는 동상이나 체스 말, 바둑알 등을 이용한 콜렉션도 가능하며, 단계별로 제작대가 업그레이드되어 다양한 물품을 제작하고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캐릭터의 성장과 연계된 콘텐츠다.

    또한 주거지의 마당에는 곳곳에서 획득한 씨앗을 심어 작물을 키울 수도 있다. 이런 나무들 중에서는 '보석'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나무나 '포탈'이 열리는 나무도 존재한다. 이런 나무들은 지나가던 유저들이 '돌보기'로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이 경우 성장이 촉진되고 생산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받는다. 또한 랜덤하게 찾아오는 손님을 찾게 되면 강력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근처에 주력 사냥터가 있거나, 많은 유저들의 방문하는 좋은 입지에서는 상인이나 강화 상인을 고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렇게 배치한 경우 유저들이 방문해서 강화를 하고 물건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주거지의 소유자는 큰 이득을 볼 수도 있다.



    ■ 또 다른 A:IR의 정체성, 'RvR'

    ※ 본 영상은 개발중인 버전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30레벨이 돼서 '하스' 대륙에 진입하면, 플레이어는 온타리와 벌핀 중 하나의 세력에 소속이 된다. 하나의 필드에서 적대적인 공생 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플레이어는 진영에 따라서 나뉘어 성장 구도를 밟게 되는 셈이다.

    RvR 콘텐츠는 크게 둘로 나뉜다. 소수의 유저들이 모여서 정해진 룰 대로 한 판의 경기와 같은 콘텐츠인 '전장'이 있으며, 각종 이동 수단으로 침략하거나 백도어를 하면서 다양한 전략으로 자웅을 겨룰 수 있다.

    또한 요새전과 거신전은 대규모 인원들이 펼치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규칙은 단순하지만 대규모로 모여서 화력전을 펼칠 수 있다.

    개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진형 간의 균형 있는 재미를 풀어내도록 격차가 있는 플레이어들을 보호하기 위한 진영 버프와 균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A:IR는 혼자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의 리그가 될 수 있도록 RvR을 갖추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