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2009년도 차이나조이가 개최되었다.


그 첫 날인 23일. 찌푸린 하늘 아래 90%를 육박하는 습도로 순수 토종 한국인에게는 정말 숨이 턱턱 막힐 것만 같은 날씨였지만 현지의 평소 날씨보다 기온이 낮은 탓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정말 좋은 날씨"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탓일까, 개장 시간 전부터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 입구 쪽에 전시된 아이온의 마족 궁성 ]




10시부터 시작된 입장에 맞추어 입장권 검사를 위해 상당한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등 여러가지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전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신국제 엑스포 센터의 중심에 자리잡은 주 전시관인 W1관, W2관 W3관의 게임 전시외에도, 주위에 자리잡은 작은 전시관에서는 CGBC(차이나 게임 비지니스 컨퍼런스), CGDC(차이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등의 여러가지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었다.


W1관에서는 샨다와 더나인과 같은 주로 중국내의 대형 게임사들이 부스를 차지한 가운데 W2관에는 EA와 CDC게임 등 해외 게임사들이, W3관에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각 관마다 대형 회사들이 중앙의 좋은 위치에 부스를 마련한 반면 중,소규모 회사들은 각 관의 가장자리를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 대형 부스들이 중앙을 차지하고 나머지 공간을 작은 부스들이 메웠다. ]




대형 게임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던 W1관에서는 NC소프트의 '아이온'과 '합식천지2', '전국협려'와 같은 게임들을 전시한 샨다를 비롯, 특별한 게임은 없었지만 여러가지 쑈로 눈길을 끌었던 완미시공 등 게임사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 밖에도 표절 논란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뮤X'와 'WOF' 등으로 부스를 구성한 더나인, 별도의 블리자드 부스를 구성하여 '스타크래프2'와 와우 '리치왕의 분노'의 동영상을 보여주었던 넷이즈 등도 W1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 WOF의 플레이 화면, 인터페이스와 방식이 던파와 많이 흡사했다. ]





W2관에서는 '열혈강호 온라인'과 '스폐셜 포스' 등의 반가운 국내 게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스포츠 게임의 대명사 EA와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홍보하고 있는 CDC게임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W3관은 게임사들 보다는 중국 내의 웹에서 주로 활동하는 REPLAYS.COM이나 RADIO-ART 등과 함께 워크래프트 게임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09에서는 게임외에도 수 많은 부스걸들이 동원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눈에 받았다. 특히 몇몇 게임사의 부스에서는 게임보다도 부스걸에 더욱 많은 신경을 쏟은 듯 하기도.














이 밖에도 일반적인 게임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부스들도 다수였다.



[ 샨다 부스에서 나눠주는 이 카트를 받기 위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었다. ]



[ 행사장 밖에 쌓여있는 박스들이 전부 카트라는 사실. ]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약 7시간 동안 진행된 첫 날의 차이나 조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게임들, 그리고 어마어마한 인원의 부스걸을 남기고 오후 5시 무렵 막을 내렸다. 이번 2009년 차이나조이는 오는 26일(일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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