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이 본격 개막한다. 기존 전장 에란겔/미라마 외에 사녹에서의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개막전 데이 우승의 영광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까.

지난 2019 PKL 페이즈2에선 젠지를 비롯해 DPG 다나와-EVGA 형제 팀, APK 프린스 등 신흥 강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한 젠지를 제외한 팀들의 최상위권 경쟁이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지며 더없이 흥미진진한 양상을 연출했다. 이번 페이즈3에서는 각 팀의 로스터 변경이 매우 적었고, 매 경기 사녹이 한 라운드씩 포함됨에 따라 승부의 행방이 더욱 묘연해진 상황이다.

개막전 데이 우승의 0순위 후보는 단연 젠지다. 지난 4월 '피오' 차승훈을 영입한 젠지는 2019 PKL 페이즈2에 이어 MET 아시아 시리즈까지 정복하며 독보적인 강팀임을 입증했다. 만약 사녹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PKL 2연속 우승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을 만한 전력이다.

'매버릭' 이성현을 전격 영입한 오피지지 스포츠도 주목할 만하다. 엘리먼트 미스틱 시절 '라이언'으로 이름을 알린 '매버릭'은 출중한 사격 실력을 뽐냈던 '기켄' 김태광의 빈자리를 채웠다. 과연 '매버릭'의 운영 능력이 기존 팀원과 잘 조화되어 오피지지 스포츠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한편, APK 프린스와 OGN 엔투스 에이스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지난 2019 PKL 페이즈2에서 각각 2점, 5점 차이로 국제 대회 진출에 실패하는 슬픔을 맛본 두 팀은 비시즌 동안 제대로 칼을 갈았을 것이다. 이외 로스터 변경이 없었던 DPG 다나와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VSG-OGN 엔투스 포스 등도 충분히 데이 우승의 저력을 보유한 상황. 개막전부터 펼쳐질 16개 팀의 치열한 승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3 1주 1일 차 일정

A/B조 - 26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A조
APK 프린스
OGN 엔투스 포스
긱스타
담원 게이밍
스타덤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월드 클래스
젠지

B조
DPG 다나와
OGN 엔투스 에이스
SKT T1
VSG
그리핀 블랙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오피지지 스포츠
팀 쿼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