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게임잡(대표 윤병준)이 게임업계 직장인 4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야근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게임업계 직장인들은 주 평균 2.6회 야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개발·기술(2.8회)과 게임운영·QA(2.7회), 경영지원(2.7회) 직종이 타 직종에 비해 야근 횟수가 많았다.
'야근을 자주 하시나요?' 항목에선 5명중 2명인 40.9%가 ‘자주 한다’고 답했다. '가끔 한다'는 답변은 45.0%로 가장 많았고,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14.1%에 그쳤다. '야근을 자주 한다'는 답변 역시 개발·기술(49.2%)과 게임운영·QA(45.1%) 직종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반면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영업·영업관리 직종에서 19.0%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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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특정 기간에 일이 너무 많아서(38.2%)’였다. 2위는 ‘갑자기 발생하는 예측불허 업무 때문에(26.4%)’였고 이외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해서-해외 업무 등(21.4%)’, ‘회사/팀 내에 인력이 부족해서(16.4%)’,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업문화/상사 때문에(15.5%)’ 등의 답변이 순위에 올랐다.
조사에서 게임업계 직장인 중 63.0%가 ‘회사 생활을 하며 야근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야근을 해야 할 지 여부를 누가 정하냐는 질문에는 ‘눈치가 보이는 상황 때문에 야근한다’는 답변이 51.3%로 가장 많았고, ‘내가 결정해서 야근한다(25.4%)’는 답변과 ‘상사의 야근 지시를 받아 야근한다(23.3%)’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회사에서 야근(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는지’ 조사한 결과 3명중 1명인 33.6%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근 수당을 지급한다’는 답변은 53.6%였고, ‘야근 수당은 없지만 보상휴가 등으로 보상받는다’는 답변은 1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