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휴스턴에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4주 2일 차 4경기 토론토 디파이언트(이하 토론토)와 휴스턴 아웃로즈(이하 휴스턴)의 대결에서 휴스턴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듯한 휴스턴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 전장은 네팔이었다. 1라운드서 휴스턴이 선점령에 이어 토론토를 리스폰 포인트까지 밀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금세 거점을 내줬고, 추가시간도 써보지 못한 채 역전패를 당했다. 2라운드는 99:99의 접전 끝에 휴스턴이 승리했지만, 3라운드에선 100:0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며 1세트가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왕의 길, 화물과 첫 번째 경유지까지 손쉽게 뚫린 휴스턴은 필사적으로 시간을 끌어 추가시간 3점으로 토론토의 공격을 끝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단번에 화물을 출발시켰고, 1분 50초를 남긴 채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며 무승부를 확보했다. 이어진 2차 공격에서 '로커스' 디바가 '네빅스'의 디바를 재움과 동시에 '린저' 맥크리의 3연속 킬이 터져 나오며 휴스턴이 한 점을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휴스턴이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 수비를 완막으로 끝냈다. 교체 투입된 '블라세' 둠피스트의 맹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을 시작한 휴스턴을 맞이해 '어질리티'가 둠피스트로 수비에 나섰으나 '블라세'의 기량이 한 수 위였다. 몇 번의 시도 끝에 휴스턴이 토론토의 수비를 허물어내고 거점을 밟으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 도라도에선 '블라세'의 둠피스트를 비롯해 휴스턴의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다했다. '무마'의 윈스턴은 원시의 분노를 통해, '단테'의 솜브라는 5인 EMP를 통해 토론토의 발목을 끈질기게 붙잡았다. 토론토의 공격이 끝내 1점으로 끝난 가운데 휴스턴은 '메코'의 디바를 앞세워 단번에 화물을 출발시켰다. 승리까지 단 20m가 남은 상황, 마지막 힘을 모은 휴스턴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4주 2일 차 4경기 결과

4경기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3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1 휴스턴 아웃로즈 - 네팔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4 휴스턴 아웃로즈 - 왕의 길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1 휴스턴 아웃로즈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1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도라도

사진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