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으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1주 4일 차 1경기 광저우 차지(이하 광저우)와 항저우 스파크(이하 항저우)의 대결이 진행됐다. '네로' 파라의 하드 캐리를 앞세운 광저우가 3:1 승리를 거두며 지난 경기서 당한 완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리장 타워에서의 1세트 1라운드는 광저우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파르시를 꺼낸 광저우가 첫 힘싸움에선 밀렸으나, 점령도 89%에서 '네로' 파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점령지를 뺏고 단번에 승리했다. 그러나 분노한 듯한 항저우가 2라운드를 100:0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곧바로 3라운드가 시작됐다. 접전으로 펼쳐진 3라운드의 승자는 광저우였다. 먼저 점령도를 99%까지 올린 쪽은 항저우였지만 마지막 대치 중 'IDK'의 루시우가 궁극기를 사용하지 못한 채 잘리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2세트 전장은 도라도였다. 선공 광저우의 공격에는 날이 없었고, 추가 시간마다 간신히 경유지를 넘으며 2점 획득에 그쳤다. 후공에 나선 항저우는 무난하게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했다. 항저우의 순항이 이어지려던 순간, 또다시 '네로'의 파라가 불을 뿜었다. 두 힐러의 집중 케어를 받은 '네로'의 파라는 무시무시한 딜링과 생존력을 뽐내며 항저우의 이동을 불허했다. 끝내 항저우의 화물이 두 번째 경유지를 넘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벌어졌다.

3세트 아이헨발데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가까스로 화물을 출발시킨 선공 광저우는 경유지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후공 항저우는 손쉽게 화물을 이동시키던 중 승리 포인트 앞에서 멈춰섰다. 금세 맞이한 추가 시간에 1분이 넘는 한타가 벌어졌는데, '갓스비'의 트레이서가 화물에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항저우가 극적으로 승리했다.

4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승부가 났다. 제대로 불이 붙은 양 팀이 나란히 2점씩 가져가며 2차전이 시작됐다. 광저우는 3분, 항저우는 2분이 남은 상황. 항저우의 추가 공격은 실패로 끝났는데, 광저우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시간이 끌렸다. 그러나 30초를 남기고 궁극기 5개를 모은 항저우가 '네로' 파라의 포화를 앞세워 대량 킬을 올리고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1주 4일 차 1경기

광저우 차지 3 vs 1 항저우 스파크
1세트 광저우 차지 2 vs 1 항저우 스파크 - 리장 타워
2세트 광저우 차지 2 vs 1 항저우 스파크 - 도라도
3세트 광저우 차지 1 vs 2 항저우 스파크 - 아이헨발데
4세트 광저우 차지 3 vs 2 항저우 스파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