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6일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2주 1일 차 5경기, 샌프란시스코 쇼크(이하 샌프란시스코)와 LA 발리언트의 대결이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가 각성한 듯한 경기력으로 경기 내내 LA 발리언트를 찍어누르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 일리오스, 1라운드 우물은 샌프란시스코의 완승이었다. 2층을 점령한 '바이올렛'의 바티스트가 영리한 플레이로 딜링과 힐링을 동시에 해낸 결과였다. 2라운드 등대에선 LA 발리언트가 저력을 발휘해 선점령에 성공했지만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순간 돌파로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점령지를 빼앗은 샌프란시스코가 한 수 위의 호흡을 보이며 단번에 선취점을 챙겼다.

하나무라에서의 2세트도 LA 발리언트의 승리로 끝났다. 한동안 헤매던 선공 샌프란시스코는 A거점을 뚫자마자 단번에 B거점까지 차지했다. LA 발리언트도 이에 질세라 더 빨리 2점을 획득하며 2차전이 시작됐다. 제대로 감을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순식간에 4점을 만들고 여유롭게 LA 발리언트의 공격을 맞이했다. 다소 굳은 모습의 LA 발리언트는 A거점 확보부터 시간이 지체됐는데, B거점 진입 중 '슈퍼' 라인하르트에게 가로막히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3세트 전장은 66번 국도였다. 샌프란시스코의 호수비에 완막이 나오는 듯했으나, LA 발리언트가 간신히 돌파에 성공하며 2점을 획득했다. LA 발리언트도 한동안 샌프란시스코를 틀어막았으나 수비가 허물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한 후로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궁극기를 채우는 샌프란시스코를 감당할 수 없었다. 마지막 교전에서도 궁극기 우위를 보이던 샌프란시스코가 1분 40초를 남기고 무난하게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2주 1일 차 5경기 결과

5경기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0 LA 발리언트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0 LA 발리언트 - 일리오스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4 vs 3 LA 발리언트 - 하나무라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2 LA 발리언트 - 66번 국도

사진 : 오버워치 리그 공식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