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금일(23일),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자사 게임들의 신규 소식을 전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플레이 애니메 라이브 2020(PLAY ANIME LIVE 2020)'을 개최했다.

반다이남코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2', '원피스 해적무쌍4', '나루토 투 보루토 시노비 스트라이커', '캡틴 츠바사 라이즈 오브 뉴 챔피언'과 같은 애니메이션 IP 게임의 DLC와 업데이트 소식들이 소개됐다. 행사의 막바지에는 PS5를 포함한 차세대 콘솔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브레인 펑크 액션 RPG '스칼렛 넥서스'와 관련된 신규 정보들이 공개됐다.



만화 원작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IP로 개발된 대전 액션 게임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2'에는 마음에 드는 만화 속 캐릭터 조합으로 다채로운 분위기의 이미지를 연출해볼 수 있는 '초상화 모드'와 '액션 모드'가 추가된다. 해당 모드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에는 미리 준비된 배경 이펙트나 스탬프를 더해 마치 스티커 사진처럼 마음껏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악역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정장 형태의 '빌런 코스튬 팩' 이미지도 함께 공개됐다.




이어서 무쌍 액션 게임 '원피스 해적무쌍4'의 신규 DLC '홀케이크 아일랜드 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홀케이크 아일랜드 팩'은 3종의 캐릭터로 구성된 시즌 패스 개념의 첫 번째 캐릭터 DLC로,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샬롯 스무디와 샬롯 크래커, 빈스모크 저지가 포함됐다. 오는 가을에는 'X 드레이크'가 포함된 캐릭터 팩 제2탄이, 겨울에는 제3탄이 출시되어 총 9종의 신규 DLC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다음으로 2018년에 발매된 아크로바틱 닌자 대전 액션 게임 '나루토 투 보루토 시노비 스트라이커(이하 시노비 스트라이커)'의 세 번째 시즌패스에 포함된 '하타케 카카시 양눈사륜안 버전'이 소개됐다.

양쪽 눈에 사륜안을 개안한 카카시는 일시적으로 세계관 최강자 급의 전투력을 보여준 캐릭터다. 시노비 스트라이커 속에 등장하는 양눈사륜안 카카시는 더 강화된 카무이와 완성형 스사노오로 카무이 수리검을 활용한다. 양눈사륜안 카카시가 포함된 시즌 패스3에는 추후 4명의 캐릭터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축구 액션 게임 신작 '캡틴 츠바사: 라이즈 오브 뉴 챔피언(이하 캡틴 츠바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캡틴 츠바사는 인기 애니메이션 및 만화로 알려진 원작의 가정용 게임 최신작이다.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비주얼을 바탕으로 하이 스피드를 체험할 수 있는 '캡틴 츠바사' 시리즈 최초의 축구 액션 게임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캡틴 츠바사의 온라인 모드에 대한 소개가 최초로 공개됐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세계 각국의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매치 메이킹이 이루어지며, 네 명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하는 2 vs 2 모드와 나만의 팀과 캐릭터를 꾸며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모드, 자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랭킹 보드, 인 게임 플레이 포인트로 팀을 업그레이드하는 'PP 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축구 액션 게임 '캡틴 츠바사: 라이즈 오브 뉴 챔피언'은 오는 8월 28일에 PS4, 스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소프트로 발매될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차세대 콘솔용으로 준비 중인 신작 브레인 펑크 액션 RPG ‘스칼렛 넥서스(SCARLET NEXUS)'에 대한 정보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칼렛 넥서스의 이이즈카 케이타 프로듀서가 참여하여 미리 준비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이즈카 프로듀서는 반다이남코가 지난 2019년에 발매한 드라마틱 액션 RPG '코드 베인'에서도 프로듀서를 담당한 인물이다.

▲ 스칼렛 넥서스 이이즈카 케이타 프로듀서

Q. '스칼렛 넥서스'는 어떤 게임인가?

- 스칼렛 넥서스는 개성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멤버들이 팀을 이루고, 하나의 공통되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개성을 합쳐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팀'이 함께 힘을 합치는 모습을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게임이다. 거기에 더해서 누구나 사용하고 싶다고 한번은 생각해봤을 '초능력'이라는 요소를 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Q.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어떤 경험들이 스칼렛 넥서스에 반영됐나?

- 테일즈 오브 시리즈를 통해 쌓아온 스토리, 캐릭터 표현과 관련된 노하우는 스칼렛 넥서스에도 고스란히 적용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액션 배틀의 구축'으로, 직관적이고 상쾌한 배틀을 즐길 수 있게끔 했다. 이외에도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더 정교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액션 구축의 노하우 역시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서 이어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Q. 이이즈카 프로듀서는 코드 베인과 갓 이터 시리즈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칼렛 넥서스'가 이러한 전작들과 어떠한 접점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 스칼렛 넥서스는 코드 베인이나 갓이터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완전한 신작이다. 하지만 각 세계관 속의 주인공이 되어 세계관을 탐험하고,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세 게임 모두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칼렛 넥서스에는 '초능력'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므로, 이번 작품에서는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Q. 스칼렛 넥서스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일본의 역사와 문화, 신화를 뿌리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와 과거 사이에서 적절한 밸런스를 잡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스칼렛 넥서스의 세계관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의 미래를 상상하며 개발했다. 때문에 일본의 고유문화를 게임 속 세계에 접목하는 과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스칼렛 넥서스의 세계를 돌아보면, 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웠던 점을 굳이 꼽아보자면, 미래 배경과 레트로 요소를 융합하는 과정에 있었다. 조금 '잘못된' 방향으로 진화되어버린 미래의 모습이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이 부분도 유심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Q. 스칼렛 넥서스의 캐릭터 디자인에 영감을 준 부분이 있다면?

- 이번 작품에서는 캐릭터들이 '하나의 팀'으로써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부분을 충분히 의식하여 유니폼을 만들었다. 하나의 공통된 디자인을 가지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저마다 유니폼을 어레인지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이외에도 강력한 능력을 발동할 때에 캐릭터가 후드를 뒤집어쓴다거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등의 표현을 추가했다. 이는 강력한 능력에 수반되는 고통을 겉으로 내보이지 않기 위해 취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칼렛 넥서스에는 이처럼 어두운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영웅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Q. 스칼렛 넥서스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이형의 존재 '괴이'의 디자인은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

- 괴이는 근미래의 세계 속에서도 특히나 더 이질적인 존재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얼핏 보기에는 생물 같은 실루엣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씩 존재하는 살점들 사이에 금속이나 천과 같은 요소를 더한 모양새다. 인간들과는 의지나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별개의 개념으로 만들어졌으며, 오직 초능력으로만 상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적들이라고 할 수 있다.


Q. '스칼렛 넥서스'라는 타이틀은 어떻게 정해진 것인지 알고 싶다.

- 먼저 '스칼렛'은 붉은 색, 그리고 불꽃의 색 등을 나타내는 단어이며, '넥서스'는 연쇄, 그리고 연결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번 작품의 디자인 속에도 빨간 선으로 이어진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시스템과 이야기와 관련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추후 공개될 정보를 계속 기대해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