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26주 1일 차, 아시아 태평양 경기에서 광저우, 항저우, 상하이가 승리를 차지했다.

서울 다이너스티와 광저우 차지의 대결은 1세트부터 치열했다. 서로 거점을 차지하고 빼앗기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교차됐다. 광저우 차지 '슈'의 아나가 중요한 장면마다 뛰어난 수면총 적중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2세트는 광저우 차지의 '해피'가 위도우 메이커를 꺼낼 때 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진격을 계속 늦췄다. 그러나 서울 다이너스티는 수비에서 좋은 팀 플레이로 광저우 차지가 두 번째 거점을 밟지 못하게 만들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아이헨발데에선 광저우 차지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리오'의 윈스턴은 경기 내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양 팀 모두 자잘한 실수가 나온 3세트였으나, 광저우 차지의 결정력이 조금 더 나았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펼쳐진 4세트는 3:3 무승부가 나왔다. 그러나 경기는 길어지지 않았다. 네팔의 쟁탈전에선 광저우 차지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서울 다이너스티를 2:0으로 찍어눌렀다.

두 번째 경기는 항저우 스파크가 런던 스핏파이어를 3:0으로 셧아웃했다. 항저우 스파크의 딜러 '아키텍트'가 수훈갑 선수로 뽑혔다. 특히 겐지로 중요한 장면마다 킬을 확실히 해내는 킬캐치 능력이 돋보였다.

스코어는 3:0이었지만 런던 스핏파이어가 마냥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은 아니다. 교전이 시작한 직후엔 런던 스핏파이어가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만, 한타가 길어지면 항저우 스파크의 집중력, 마무리 능력이 런던 스핏파이어를 상회했다.


3경기는 뉴욕 엑셀시어와 상하이 드래곤즈의 대결이었다. 양 팀의 첫 만남은 부산에서, 치열한 격전 끝에 상하이 드래곤즈가 선취점을 따냈다. 항상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보이드'의 시그마와 '피어리스'의 센스있는 플레이가 승리를 만들었다. 2세트는 뉴욕 엑셀시어가 따냈다.

아이헨발데에서 벌어진 3세트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의 4세트는 경기는 상하이 드래곤즈가 왜 강한지 극단적으로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리그 최정상급 딜러 듀오인 '립'-'플레타'의 트레이서, 솜브라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도감있는 한타 능력을 자랑했다. 결국, 상하이 드래곤즈가 강적 뉴욕 엑셀시어를 3:1로 꺾었다.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26주 1일 차 아시아-태평양 경기 결과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1 vs 3 광저우 차지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1 vs 2 광저우 차지 - 오아시스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광저우 차지 - 하바나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1 vs 2 광저우 차지 - 아이헨발데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3 vs 3 광저우 차지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5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0 vs 2 광저우 차지 - 네팔

2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0 vs 3 항저우 스파크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2 항저우 스파크 - 일리오스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4 vs 5 항저우 스파크 - 66번 국도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3 항저우 스파크 - 아이헨발데

3경기 뉴욕 엑셀시어 1 vs 3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뉴욕 엑셀시어 0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부산
2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1 상하이 드래곤즈 - 66번 국도
3세트 뉴욕 엑셀시어 1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아이헨발데
4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4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