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50% vs 85%, 어떤 무게의 효율이 더 좋을까
원유식 기자 (Kaka@inven.co.kr)
적정 레벨의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 수십 번도 더 마을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특히, MP 회복을 위해 50% 미만의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물약을 적게 챙길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마을에 들리는 간격은 점점 더 짧아진다. 제때 정비하지 못할 경우, 손실된 경험치가 표시된 빨간 화면을 마주하기도 하는 만큼, 자동 사냥에도 신경 쓸 것이 많은 편이다.
이처럼 적정 레벨의 사냥터에서의 사냥은 꽤 힘든 편이다. 조금 더 오래 사냥을 하기 위해선 적정 레벨보다 낮은 레벨 구간의 사냥터를 찾아 헤매야 하는데, 영지별로 몬스터의 레벨 등이 표기되어 있지 않기에 이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피로도가 다소 높더라도 꾸준히 메인 퀘스트 위주의 사냥을 진행하게 된다. 무게를 50% 미만으로 사냥을 진행하면, 그만큼 손이 더 가기에 행동 가능 범위인 85%까지 물약을 가득 채워서 사냥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어떤 사냥 방법이 더 효율이 높을까?
테스트 진행 시, 최대한 동일한 무게로 물약의 개수 차이를 늘리기 위해 무게에 영향을 주는 방어구나 재료 등을 모두 창고로 옮겨 넣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소모하는 화살(총알)의 개수도 1,500개로 고정한 상태로 무게가 50% 미만일 때와 85% 미만일 때의 대략적인 사냥 시간과 효율을 분석해봤다.
먼저, 잡화 상점에서 50% 미만의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선 약 270개의 포션을 들 수 있었다. 50% 미만의 무게를 유지할 경우, 각종 도핑의 회복 효과를 얻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냥꾼의 고기 스튜'와 '마나 회복제'로 도핑을 진행한 채로 사냥을 유지했다.
무게 50% 미만의 경우 대략 사냥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못했다. 평균적으로 약 18분 동안 사냥이 가능했고, 경험치는 7%가량을 획득했다. 원활한 비교를 위해 15분 동안 사냥 테스트를 진행했을 땐 약 6.2%의 경험치를 수급했는데, 60분을 기준으로 수급할 수 있는 경험치 기댓값은 약 24% 정도다. 물론 최소 두 번 정도 마을에서 물약을 수급해야 하기에,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오차가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85% 미만의 무게에선 약 600개가량의 체력 회복 포션[중]을 들고 '블랙랜드 격전지'에서 사냥을 진행했다. 각종 도핑의 회복 효과를 볼 순 없지만, 50%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물약을 들고 있는 만큼 사냥 시간에선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사냥 시간은 대략 30분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고, 경험치는 약 9%가량을 올릴 수 있었다. 무게 85%의 경우 15분 동안 수급한 경험치는 약 4.9%로 60분 기준 수급 가능한 경험치 기댓값은 19.6% 정도가 된다. 다만, 무게 85% 이상의 경우, 물약을 사용하며 무게가 50% 미만으로 떨어지는 구간부터 사냥 효율이 조금씩 증가하기에 경험치 기대값은 살짝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평균적으로 포션을 많이 들고 있을 때(무게 85%)는 사냥 가능 시간이 더 길었고, 무게가 50% 미만일 때는 사냥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경험치 수급을 조금 더 원활하게 했다.
무게를 50% 미만으로 맞출 경우 스킬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몬스터를 처리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기 때문에 경험치 수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더 경험치 효율을 올리기 위해선 무게를 50% 미만으로 맞추고 사냥해야 한다. 85%의 무게에 비해 다소 손이 더 가야 하기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경험치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라면 50% 미만의 무게에서 사냥을 진행하는 편이 좋다.
반대로 무게를 85% 미만으로 맞출 경우, 손이 덜 가기에 편한 면이 있지만, 경험치 효율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진다. 자동 사냥 시,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이러한 사냥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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