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온라인으로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플레이오프 북미 4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4일 차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플로리다 메이햄을 시작으로 워싱턴 저스티스, 필라델피아 퓨전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해 모두 3:0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애틀란타 레인에게 한 세트를 내줬지만, 다시 흐름을 찾아 3:1로 상위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오늘 경기에서 메이햄과 저스티스는 어제 아쉬운 2:3 패배를 극복하고 달라진 경기력을 뽐내며 3:0 승리를 거뒀다. 북미 최상위권 퓨전-쇼크는 여전히 막강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첫 경기는 메이햄과 LAG의 대결로 시작했다. 메이햄은 어제 LA 발리언트(LAV)를 상대로 아쉽게 2:3으로 패배했지만, 달라진 경기력으로 돌아왔다. 놀라운 포커싱 능력을 바탕으로 'BQB'가 리퍼가 킬을 휩쓸며 승리를 이어갔다. 죽음의 꽃으로 2세트 완막까지 해낸 메이햄은 승리를 멈추지 않았다. 3세트에선 메이햄이 탱커 싸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애매한 자리야-로드호그 선택보단 '페이트'의 윈스턴을 앞세워 전면전을 펼치며 'BQB' 리퍼에게 힘을 실어줘 승리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 역시 어제 아쉬운 패배를 거둔 저스티스의 승리였다. '뚜바'의 파라가 적극적으로 활용 돼 포화까지 넣는 장면이 나왔다. '디케이'의 자리야 역시 고에너지 상태로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이었다. 이후 '스티치-짜누'의 리퍼-로그 호그가 근접 전투까지 책임지는 모습이었다. 파리 이터널이 '엑지' 애쉬를 투입해 변수를 노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조합의 숙련도에서 확실히 저스티스가 앞서갔다. '엑지'마저 '스티치'의 저격에 쓰러지면서 결국 저스티스의 승리로 끝났다.

LAV와 퓨전의 경기가 세 번째 경기로 이어졌다. 최상위권답게 퓨전은 막강한 모습이었다. '희수'의 솜브라가 순식간에 궁극기를 채워 LAV의 손발을 묶었다. 'KSP'와 솜브라 EMP-해킹 심리전에서도 '희수'가 우위를 점하며 확실한 승리를 이끌었다. LAV가 트레이서-애쉬로 교전 양상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퓨전에겐 통하지 않았다. '아이비'만 리퍼에서 트레이서로 교체해 더 빠른 포커싱 킬 능력을 발휘해 퓨전이 3:0 승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4경기에서 쇼크와 레인이 붙었다. 쇼크는 1세트를 승리로 출발하며 앞선 다른 팀의 경기 흐름을 따라가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바로 레인이 완막으로 시작해 팽팽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침착하게 '샤프'의 솜브라가 EMP를 채워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쇼크 역시 이대로 밀리진 않았다. '안스' 솜브라와 팀합이 맞기 시작하면서 3세트 추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의 승자가 됐다. '최효빈'의 자리야가 상대 디바의 존재감을 압도하고 자리야 싸움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먼저 손쉽게 3점을 확보한 쇼크는 '스트라이커'를 앞세운 수비를 선보여 상위 라운드로 향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플레이오 4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LA 글래디에이터즈 0 vs 3 플로리다 메이햄
2경기 워싱턴 저스티스 3 vs 0 파리 이터널
3경기 LA 발리언트 0 vs 3 필라델피아 퓨전
4경기 애틀란타 레인 1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