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닌텐도 스위치 판매를 견인한 동물의 숲의 인기가 일본 게임 대상에도 이어졌다.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일본 게임 대상2020'의 대상을 수상했다.

CESA(Computer Entertainment Supplier's Association, 사단 법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는 27일 일본 게임 업계의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일본 게임 대상2020을 진행했다. 도쿄게임쇼 기간 열리는 일본 게임 대상은 올해 COVID-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TGS2020과 함께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대상을 비롯,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게임 개발팀은 경제산업대신상에 결정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주최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서로 거리를 둔 가운데 어떤 것을 해도 자유로운 게임의 슬로우 라이프 체험이 전 세계 사람들을 치유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친구와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게임이라는 단순한 테두리에 머무르지 않고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산업대신상의 수상 이유로는 사회 현상이라고 부를 만한 인기를 되짚고 닌텐도 스위치의 본체 판매량 견인. 소프트웨어와 동시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코랄 색상을 중심으로 많은 여성 게이머를 사로잡은 점. 그리고 게임 내 마이디자인을 통해 실재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유명 미술관 등과의 협업 등을 꼽았다.

2008년 신설된 경제산업대신상은 최근에 발표된 작품 중 게임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마리오와 젤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가 첫해에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 닌텐도 3DS 개발팀 등이 경제산업대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는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프로젝트 팀이, 2018년에는 닌텐도 스위치 개발팀이 각각 수상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함께 우수상에 오른 게임으로는 '링 피트 어드벤처', ''페르소나5 더 로얄',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13기병방위권', '데스 스트랜딩',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 본',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 '니오2(인왕2)'가 각각 수상했다.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는 우수상 외에도 2019년 11월 15일 출시 이후 집계 기간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며 베스트 세일즈상을 받았다. 또한, 해외 팬들의 지지를 받아 글로벌상 일본 작품 부문 선정작에 오르는 등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함께 3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와 '드래곤 퀘스트 워크'가 글로벌상 일본 작품 부문과 특별상, 각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상식을 깨는 독특한 퍼즐을 선보인 '바바 이즈 유'는 게임 디자이너상을 받았다.


일본 게임 대상2020 대상
- 모여봐요 동물의 숲

우수상
-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링 피트 어드벤처
- 페르소나5 더 로얄
-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 13기병방위권
- 데스 스트랜딩
-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 본
-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
- 니오2(인왕2)


베스트 세일즈상
-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글로벌상 일본 작품 부문
-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글로벌상 해외 작품 부문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특별상
- 드래곤 퀘스트 워크

게임 디자이너상
- 바바 이즈 유

경제산업대신상
- 모여봐요 동물의 숲 개발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