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oL 올스타전의 1일 차 세 번째 경기로 1:1 매치가 이어졌다. 올해 1:1 매치는 7분 이전에 2킬을 내거나 포탑을 파괴, 7분 이후는 맵이 좁아지는 서든 데스 매치로 진행된다. 1일 차는 16강부터 4강까지 진행했다. 16명 중 '베릴' 조건희와 '데프트' 김혁규가 결승 주자가 돼 내일(19일) 진행하는 결승전에 나선다.

1:1 매치 16강 초반부에서 LCK 대표들은 연전 연승을 거뒀다. '캐니언'이 칼리스타로 전 프로 '호진'의 바루스를 꺾으면서 출발했다. 두 정글러의 원거리 딜러 대결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캐니언'의 흐름을 '베릴'이 이어받아 브랜드로 인플루언서 '젤리'를 꺾었고, '페이커' 역시 올라프로 전 프로 '소우릎' 이렐리아에게 승리를 거뒀다. 1:1 매치에서 근접 챔피언 간 진검 승부는 흔하지 않은 매치업이었다.

레전드 간 매치 역시 흥미로운 대진이 나왔다. 이들 간 첫 경기에서 '앰비션'과 '프레이'가 만났다. '프레이'는 '앰비션'의 주력 챔피언인 자르반 4세를 꺼내 승리하는 모습이었다. 삼성 화이트 출신의 '폰'과 '마타'의 대결에선 '마타'가 승리를 가져갔다. 렝가를 활용해 부시를 넘나들며 '폰'을 제압했다.


이어진 LCK 대표와 인플루언서의 대결에선 '데프트'와 '나라카일'이 만났다. 해당 경기에서 '데프트'가 승리했다. '데프트'는 사미라로 칼 같은 카이팅을 선보이며 우디르를 격파했다. '칸나'와 '지수소녀'의 대결에선 '칸나'가 칼리스타로 '지수소녀'의 카밀을 꺾고 8강으로 향했다.

8강에선 '프레이-페이커'가 아무무로 진검 승부를 벌였다. '프레이'는 마지막 전투에서 한 끗 차이로 승자가 될 수 있었다. 8강 두 번째 경기에선 '데프트-마타' 전 KT 듀오의 대결이 성사됐다. '데프트'는 그라가스로 오히려 부시를 장악하며 '마타'의 렝가를 깔끔히 제압했다.


1일 차 1:1 매치의 4강에서 '베릴'과 '프레이'가 만났다. 3판 2선승제의 첫 세트는 '베릴'이 워윅을 활용해 가져갔다. '프레이'의 신짜오의 뒤가 없는 승부에서 워윅이 놀라운 회복 능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 바로 '프레이'가 루시안을 꺼내 1:1 동점을 만든 상황. 마지막 3세트에서 '베릴'의 하이머딩거와 '프레이'의 드레이븐이 만났다. '베릴'은 서서히 포탑으로 '프레이'를 몰아넣으며 결승까지 향할 수 있었다.

이어진 4강 2경기는 LCK 대표 '칸나'와 '데프트' 대결이었다. '데프트'는 8강에서 선보인 그라가스로 '칸나'의 티모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티모가 그라가스를 버섯으로 유인해보려고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첫 번째 경기를 순조롭게 승리한 '데프트'는 두 번째 경기에서 먼저 1데스를 기록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데프트'는 럼블로 침착하게 라인을 밀어넣으며 '칸나'의 갱플랭크를 꾸준히 압박했다. 포탑에 몰아 넣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이어간 '데프트'는 영리한 플레이로 결승으로 향할 수 있었다.


2020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LCK 1:1 매치 1일 차 경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