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올스타전'에 LCK 대표로 참가했다. 올스타전은 처음이라던 '데프트' 김혁규는 1대 1 토너먼트를 우승하고, LPL 올스타팀과의 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두는 등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대회가 끝나고 인터뷰에 나선 '데프트'는 "올스타전은 처음 나오게 됐는데, 여태까지 했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어서 좋았다"며 "같이 했던 선수들이 다 잘해서 재미있는 분위기에,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프트'는 LCK 1대 1 토너먼트에서 '나라카일'과 '마타' 조세형, '칸나' 김창동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베릴' 조건희와의 치열한 일기토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1대 1을 팀원들이랑 했을 때는 이겨보지 못해서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이기려고 마음먹으니까 이길 수 있더라. 앞으로는 팀원들 상대로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1대 1 8강에서 '데프트'와 붙었던 '마타'는 '데프트'가 애용한 그라가스에 대해 '사기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데프트'는 결승서 그라가스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내가 잘하는 것도 있고, 조금 사기성도 있는 것 같다. 밀치기도 있고 해서 꺼내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데프트'는 "팬분들께서 뽑아주신 덕분에 참가할 수 있었고, 재미있게 잘 마쳤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 내서 그때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올스타전에도 나가보고 싶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 :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