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금일(6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의 신형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신형 모델의 가장 큰 변화로는 OLED 디스플레이와 화면 크기를 들 수 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함으로써 이제 야외에서도 훨씬 선명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화면 크기 역시 커졌다.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기존 모델이 6.2인치였던 데에 반해 7인치로 약 13%나 넓어졌다.

바뀐 건 화면만이 아니다. 기존 모델의 다소 불안정했던 스탠드가 와이드 스탠드로 바뀌어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여기에 더해 자유롭게 각도를 조정할 수 있게 개선됐다. 영상을 통해서는 기존의 스위치와 비슷한 각도는 물론이고 거의 눕히다시피 하는 등 자유롭게 스탠드 각도를 조절하는 걸 엿볼 수 있다.



독 역시 개선됐다. 디자인이 일부 바뀌었을 뿐 아니라 마침내 유선 랜 포트를 정식으로 지원한다. 이제는 별도의 어댑터를 마련하지 않아도 언제든 유선으로 랜을 연결해 안정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외에도 기본 용량이 32기가에서 64기가로 늘었으며, 오디오 역시 개선되어 휴대 모드와 테이블 모드에서 훨씬 깨끗한 사운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많은 부분이 개선된 OLED 모델이지만 프로세서는 기존의 칩셋을 그대로 쓰는 만큼, 게이머들이 원하던 성능과 관련해선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은 오는 10월 8일 415,000원에 국내 정식 발매되며, 본체 색상은 화이트와 네온 블루/네온 레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