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블록스 매출 변화(단위: $ in millions)

뉴욕 증시에 상장된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이 현지 시각 16일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회사 이름과 같은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를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발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4억, 5410만 달러(약 5,313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손실 1억 4,295만 달러(약 1,672억 원), 순이익은 손실 1억 4,013만 달러(약 1,639억 원)다. 영업손실, 순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로블록스 2021년 2분기 예약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억 6,550만 달러(약 7,789억 원)다. 로블록스 매출은 예약매출과 실제매출로 나뉜다. 유저가 로블록스 게임재화인 로벅스를 구매하면 우선 예약매출로 잡는다. 유저가 로벅스를 이용해 게임 내 아이템을 사면 실제매출이 된다.

로블록스 2021년 2분기 평균 일일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320만 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용 시간은 97억 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올해 7월 로블록스 일일 이용자 수는 4,66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2021년 6월 대비 8% 증가했다.

데이비드 바수츠키(David Baszucki) 로블록스 CEO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플랫폼이 가진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로블록스에서 매일 새로운 경험을 공유한다"고 전했다.

마이클 거스리(Michael Guthrie) 로블록스 CFO는 "올해 6월 말 기준 영업 현금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3분기도 많은 이용자가 참여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로블록스 개발자 커뮤니티에 계속해 투자하고, 최고의 인재를 영입해 로블록스를 전 세계에 확장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