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넥슨이 지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산하 개발사로 편입시킨 스웨덴의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 금일(10일),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드디어 공개됐다.

'아크 레이더스'는 동료와 함께 스쿼드를 이뤄 우주에서 내려온 기계 군단인 ARC의 학살에 맞서는 3인칭 협동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저항군 전사들이 모인 레이더스의 일원으로 지구를 노리고 낙하는 기계 군단을 물리쳐 고향인 지구를 지켜야 한다.

이번에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서는 '아크 레이더스'의 대략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무기는 총 외에도 다양하다. 던지면 수십 개의 자탄을 뿌리면서 적에게 날아가는 폭탄을 비롯해 적을 끌어당기는 그래플링 훅 등이 영상에 등장하며, 그 외에도 폐허에서 재료를 모아 다양한 장비와 무기들을 제작할 수 있다.

물리엔진으로 인한 다양한 상호작용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얼핏 현실적인 연출을 표현하는 데에서 그치는 물리엔진이지만, '아크 레이더스'에서는 물리엔진을 활용한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적에 맞서기 위해선 좋은 장비로 무장하는 한편, 주변의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대형 로봇이 대표적이다. 로켓 런처로 무장한 대형 로봇을 상대로는 로봇의 관절을 노리는 등의 공략법이 필요하다. 영상에서는 관절을 공격해 로봇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그래플링 훅으로 당겨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장면을 엿볼 수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2022년 스팀 등 PC로 무료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지원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