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TPS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2'가 금일(10일),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공개됐다. 전작인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이 출시된 지 거진 10년 만이다.

트레일러는 타이라니드의 습격을 받은 행성으로 향하는 착륙선들을 비추며 시작된다. 임페리얼 가드들이 고군분투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타이라니드에게 하나둘 동료들이 목숨을 잃는 상황.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있지만, 살아남은 임페리얼 가드의 얼굴에는 절망만이 가득하다. 바로 그 순간, 그의 머리 위로 착륙선이 다가온다. 그리고 그 안에서 구원자가 될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초인들로 구성된 인류의 마지막 희망. 바로 스페이스 마린들이다.

스페이스 마린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울트라마린 챕터지만, 착륙한 건 고작 셋밖에 되지 않는다. 숫자로만 따지면 절대적으로 약세인 상황. 하지만 스페이스 마린에게 있어서, 그리고 그들 울트라마린에게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이윽고 울트라마린은 자신들을 향해 덤벼드는 타이라니드들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상황을 정리한다.

살아남은 임페리얼 가드들이 경의를 표함에도 눈길 하나 주지 않고 그들은 바로 다음 전장으로 나선다.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무너지는 도시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이 타이라니드 떼들이다. 이제 그들은 황제의 영광을 위해, 도시를 수복하기 위해 타이라니드와의 전쟁에 나서게 된다.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2'의 주인공은 전작에서도 주인공을 맡았던 타이투스다. 전작의 엔딩에서 이단 혐의를 받았던 그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 되어 등장한 만큼, 이단 오해는 풀린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TPS임에도 은엄폐가 핵심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말미에는 적진으로 뛰어들거나 수십에서 수백은 될 듯한 타이라니드 떼 한가운데서 체인소드를 들고 적들을 도륙하는 울트라마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2'는 PC를 비롯해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되며, 한국어화 여부를 비롯해 기타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