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시작한 디아블로3 25시즌이 서버 오픈 하루도 되지 않아 서버 오류로 시즌이 초기화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블리자드는 11일 공식홈페이지 토론장을 통해 "25시즌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지역 플레이어들에게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확인되었다"며 "해당 문제들은 이전 시즌 콘텐츠와 25시즌, 2.7.2 패치의 진행 상황과 관련이 있으며, 개발팀에서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 문제로 인해 플레이어분들이 25시즌의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없기에 개발팀에서는 다음과 같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블리자드 측이 밝힌 해결책은 25시즌의 재시작 및 초기화다. 불편을 겪은 유저들을 위해 24시간 동안 20% 경험치 상승 강화 효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밤새도록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마친 유저들에게 해당 경험치 증가 보상은 너무나 미미한 수준이다.

더욱 큰 문제는 초기 레벨업과 파밍을 도와주는 도전균열 보상이 시즌을 리셋당한 유저들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는 것. 이 때문에 현재 디아블로3 커뮤니티 및 토론장에는 극심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한편, 해당 이슈에 대한 블리자드의 추가적인 대응은 아직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