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밍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3D 부대 전투 액션 게임 컨커러스 블레이드의 하이랜드 시즌을 오는 12월 21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컨커러스 블레이드는 출시 후 2년 동안 화살, 방패, 검 등 기본적인 무기를 넘어 도끼병, 화염병에 동물을 다루는 병사와 음악을 다루는 병사까지 다양한 병종 추가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병종을 단순히 추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배경을 토대로 고증을 거쳐 업데이트를 진행, 시즌9까지 중세 시대의 다양한 문화권과 병기 그리고 병사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12월 21일 오픈할 예정인 시즌9는 스코틀랜드를 모티브로 하며, 대륙 너머의 섬에서 북부 고원과 남부의 처절한 싸움이 주 테마가 된다. 새로 추가되는 유닛은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요소들을 컨커러스 블레이드에 맞춰 개편을 거치는 한편, 지금까지 없던 또다른 시도가 이어졌다. 특히 3성 유닛 캐틀란 백파이퍼는 그간 모든 병종에 있던 기본 공격이 없는 대신, 아군에게 여러 버프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다. 또한, 5성 유닛 콜레흐 사냥꾼은 화살 공격을 기본으로 하되 사냥개를 다루면서 적을 교란시키고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하이랜드 시즌, 바람을 타고 울려 퍼지는 자유를 향한 백파이프 소리


이번 시즌의 무대는 대륙 너머에 자리한 캐틀란 섬으로, 그곳은 북부 고원의 캐틀란 왕국과 남부의 웰란 왕국으로 나뉘어 있다. 웰란 왕국의 국력은 국왕 에드먼드 1세의 통치 아래 나날이 강해졌지만, 캐틀란 왕국은 수십 년 전 국왕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 이후로 사분오열된 상황. 이에 오래전부터 캐틀란을 노려오던 웰란은 왕국이 분열된 틈을 타 침공을 개시한다.

천성적으로 자유를 추구하는 캐틀란인은 웰란의 침략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고원지대에 살던 각각의 부족은 악전고투 끝에 결국 웰란군에게 패하고 만다. 풍전등화의 상황에서도 캐틀란의 영주들은 오직 사리사욕만을 위해 암투를 벌이고, 이를 노려 웰란군이 저항군을 격파하고 성지까지 침입하기에 이른다.

유저는 캐틀란인이 되어 성지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그들을 굴복시키고 오랜 숙원을 달성하기 위한 웰란군이 되어 정복전쟁에 나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 스코틀랜드의 전사들의 느낌을 담은 신규 코스튬

▲ 신규 코스튬 '금빛 바람'(좌)/'불굴의 정신'(우)

컨커러스 블레이드는 매 시즌마다 해당 지역의 중세시대에 현존한 의상 및 주요 명소를 토대로 신규 코스튬 및 배경을 제작해왔다. 이번 하이랜드 시즌 코스튬은 중세시대 스코틀랜드 장수 및 병사들의 복장 및 갑옷을 참고해서 디자인했다.

기본 시즌 패스로 획득할 수 있는 장수 코스튬, '금빛 바람'은 캐틀란 왕국의 락스를 기리기 위한 코스튬이다. 해방 전쟁에 막 참전했을 당시 락스는 잘생긴 얼굴과 화려한 겉모습 때문에 귀공자라고 놀림을 받았지만, 십수 명의 적군을 베어넘기며 활약한 인물이다. 종전까지 캐틀란의 자유를 위해 수많은 전장에서 활약한 락스는 금빛 바람이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시즌 패스를 구매하면 전설 등급 코스튬 '불굴의 정신'을 비롯해 다양한 보상을 빠르게 해금할 수 있다. 불굴의 정신은 스코틀랜드 전사의 대표적인 모습을 담은 코스튬으로, 작중 캐틀란의 용맹한 전사 '불굴의 조제프'가 입은 코스튬이다. 불굴의 조제프는 왕성 쟁탈전에서 아군이 복병의 기습을 받고 후퇴하는 중에도 앞으로 돌진, 아군의 사기를 끌어올려 대대적인 반격을 성공시킨 용사다. 그 전투로 중상을 입었지만 반년 후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저항군 지도자 루퍼트는 조제프의 용맹함에 '불굴의 정신'이라는 칭호를 내렸으며, 그 갑옷은 후세에까지 전해졌다.


■ 하이랜드 시즌 신규 유닛과 맵 - 백파이퍼, 고원검사, 콜레흐 사냥꾼, 그리고 퀸즈 유적


하이랜드 시즌에는 신규 병종 3종이 추가된다. 3성 유닛 '캐틀란 백파이퍼'는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군악대로, 아군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것에 특화되어있다. 다른 병종과 달리 일반 공격이 불가능하며, 대신 공격력 증가, 방어 증가 등 다른 병종들의 전투력을 끌어올려서 전투를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동 중에도 연주는 진행할 수 있으나 이동 속도는 감소하며, 연주 도중 공격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적으로부터 달아난다.


4성 유닛 클레이모어 고원검사는 클레이모어를 들고 적에게 돌진하는 역전의 용사로, 아군에게 버프를 줄 뿐만 아니라 피해 저항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특히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활용, 맞부딪힌 적의 전열을 순식간에 분쇄하는 위력을 보여준다. 반면에 일부 스킬은 디버프 등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컨커러스 블레이드 최초로 동물을 사용하는 부대, '콜레흐 사냥꾼'이 신규 5성 병종으로 추가됐다. 사냥개들을 데리고 다니는 이 사냥꾼들은 장거리에서 빠르게 활을 쏘아 강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사냥개를 동원해 적을 교란시킬 수 있다. 사냥꾼과 사냥개가 협동 공격을 하면 적에게 가하는 대미지가 대폭 증가, 적을 빠르게 제압할 수 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시즌 맵도 변경된다. 이번 시즌의 맵은 캐틀란의 성지인 퀸즈 유적으로, 처음 이 땅에 발을 디딘 캐틀란 선조들이 고원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자리잡은 곳이다. 현재는 웰란군에게 점령된 상태로, 유저들은 캐틀란군이 되어 성지를 탈환하거나 혹은 웰란군으로서 거점을 지키는 전투를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