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룬 헌터가 경작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가운데 70레벨을 훌쩍 넘겼음에도 하산할 생각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서펜스를 잡았는데 말이죠. '몬스터를 녹이는 맛이 있다'부터 '조디악 3단계 다 찍으려고요'라고 말하는 분들까지 이유도 다양합니다.

허나 농사에 재미를 붙였다고 계속 있으면 시간 대비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므로 최대한 빨리 경작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처음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는 이유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서펜스 공략할 카오스 저항 세팅과 처치 경험치 세팅을 위해서죠. 수련은 68레벨까지면 충분합니다. DPS 상승에 영향이 큰 특성 8단계 노드에 9포인트로 마무리를 했을 테니까요.

처치 경험치 +% 옵션을 지닌 렙업 세팅과 별도로 카오스 저항 세팅을 갖추고, 68레벨이 넘었다면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합니다. 엔드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 좀비 학살 뽕맛은 잊어야 할 때입니다.

▲ 다시 만나러 가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경작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카오스 던전 진입 - 카오스 석상이 뭔가요?

살루트 서브 퀘스트를 통해 카오스 던전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데요. 카오스 카드를 카오스 석상에 삽입하여 던전으로 향하는 포탈을 열 수 있습니다. 던전을 클리어하면 처치한 몬스터에 따라 석상 경험치가 오릅니다. 석상의 레벨이 오르면 획득 경험치, 아이템 획득 확률, 몬스터 레벨이 상승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몬스터 레벨'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더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거죠.

초반에는 1~3티어 골고루 도전해보세요. 그러면서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한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해당 티어의 마법 등급까지 안정적으로 돌아지면 희귀를 돌고, 다음 티어도 도전해보세요. 자신의 스펙에 따라 난이도가 어떤지를 계속 점검하며 던전의 티어/등급을 올리면 됩니다.

▲ 더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얻으려면 석상의 레벨업이 중요합니다


카오스 카드 구분 - 신은 뭐고 국가는 또 뭐야?

각 카드는 소속된 '신'과 '국가'가 존재하는데 한 세트로 이해하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보레알(신)과 에우노스(국가)는 같은 종류의 카드임을 뜻합니다. 모든 카드는 12개 국가로 분류되어 있고, 국가마다 5개의 맵이 있습니다. 같은 종류 안에서도 던전의 배경이 되는 '맵'은 카오스 카드 뒤에 붙은 괄호 안의 이름으로 결정됩니다.

즉, 카드를 구분하려면 ①국가를 확인하고 ②맵 이름을 보면 되는 것이죠. 이 2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됩니다. 카오스 카드 창고에서도 국가로 구분하여 보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섬기는 신의 이름도 꼭 알아 두세요. '부적'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위 카드는 아퀼라(신)과 스트라(국가)로 종류를 구분하고 대기 맵의 던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티어 던전 선택 - 나에게 맞는 부적을 드랍하는 곳으로

반복된 레벨업 던전으로 각광받는 1티어 던전은 '바위'입니다. 일방향 진행이라 경작지처럼 많은 룬 헌터가 농사를 짓는 곳이죠. 문제는 바위가 근접 딜러를 위한 던전이라는 점인데요. 바위 카드의 종류가 에우노스(국가)-보레알(신)이라 보레알 부적을 드랍하기 때문입니다. 보레알 부적은 근접 빌드를 위한 축복 옵션이 붙어 있습니다. 즉, 근접이 아닌 빌드는 부적을 얻기위해 자신에게해당 되는 부적을 드랍하는 국가/신이 소속된 던전(카오스 카드)에 가야 합니다.

부적 슬롯은 총 6개(우상단, 우하단, 하단, 좌하단, 좌상단, 상단)로 카오스 석상 레벨을 올려야 하나씩 해금되는 구조 입니다. 착용은 무료지만 해제 시 10,000 골드가 소모되고 착용한 슬롯에 다른 부적을 넣으면 착용 중인 부적이 파괴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부적은 장비처럼 접두/접미 옵션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법 1개, 희귀는 2개의 옵션이 붙죠. 등급에 따라 축복 수치를 올려주는데, 누적 축복 수치에 따라 정해진 효과가 부여됩니다.

종합하면 6개 슬롯에 유효 접두/접미 옵션과 높은 축복 수치를 지닌 부적을 착용하여 축복 효과까지 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반복된 1티어 던전 농사는 자신에게 맞는 부적이 드랍되는 맵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 카오스 던전에서 드랍되는 부적의 종류는 카오스 카드에 표기된 신의 이름을 따릅니다

▲ 붉은색 배경으로 칠한 보레알, 하말, 레오, 카스토르 부적을 추천합니다


1티어 던전 농사 시작 - 75~79레벨 장비를 파밍 하세요

경작지에서 드랍하는 장비는 62~69레벨입니다. 이제 막 카오스 던전에 진입한 시점에는 70~74레벨의 장비를 드랍하는데, 에센스를 낭비하지 말고 석상의 레벨을 올리면서 75레벨 이상을 노려야 합니다. 유효 옵션의 티어가 더 높은 확률로 붙기 때문이죠. 석상이 6레벨 이상이면 1티어 카드로 75레벨 이상 장비가 드랍됩니다.

경작지 농사에서 쓴 처치 경험치 +% 장비를 그대로 활용하세요. 조디악 전문화 3단계를 모두 찍게 되는 79레벨(캐릭터)을 빠르게 달성하는 것도 농사의 주요 목적 중 하나입니다. 75~79레벨 장비로 무장을 하고 조디악 3단계를 모두 찍은 시점부터 7티어까지 쭉 달리면 됩니다. 아 참, 서펜스 전용으로 맞춰둔 카오스 저항 장비는 창고에 보관해두고 카오스 던전 시련 보스를 공략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카오스 속성 공격을 하거든요.

75레벨 이상의 장비를 갖춘 시점부터는 카오스 카드의 티어를 높이고 마법/희귀 등급 카드를 돌아보세요. 지금부터 감정 주문서가 매우 부족하므로 마법 카드는 감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희귀 카드는 확정 보상이 주어지는 미션을 확인하기 위해 꼭 감정을 해야 합니다.

▲ 착용할 부적이 드랍되는 1티어 카드를 구매하여 농사를 지으면 됩니다


끝이 없는 1티어 던전 농사 - 부적 파밍과 전설 카드를 위해

끝없는 부적과 전설 카드 파밍을 위해 1티어 던전 농사는 계속됩니다. 행상인이 일일 25개 판매하는 1티어 카드를 모두 이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얻는 낮은 티어의 일반 카드는 상점에 처분하면 됩니다. 다만, 마법/희귀 카드는 티어와 던전 종류와 상관없이 모두 소모하세요. 희귀 부적과 전설 카드를 노려야 합니다.

1. 부적 파밍
카오스 석상 레벨을 올려 부적 슬롯이 해금이 되어야 해당 슬롯에 낄 부적이 드랍됩니다. 장비에 유효 옵션을 띄우는 것 만큼 부적 슬롯에 따라 원하는 옵션을 띄우는 것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1티어 던전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합니다.

2. 전설 카드 파밍
전설 카드 미션을 수행하면 확정 보상으로 전설 장비/스킬 등급 상승 에센스를 얻습니다. 주력 공격 스킬과 유효 옵션 6개가 붙은 무기의 등급을 전설로 올리면 캐릭터 스펙이 눈에 띄게 상승합니다. 보상이 대박인 만큼, 미션과 던전 난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낮은 티어의 전설 카드를 얻어야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 미션을 완수하고 던전 보스를 처치해야 보상이 주어집니다 미션만 완료한다고 끝이 아닌거죠

▲ 전설 카드의 티어가 낮을수록 좋은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