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2일 유튜브 홍진호TV에서 '콩콩년 콩콩절' 맞이 홍진호 VS 임요환, 임진록 이벤트 전을 개최했다. '어게인 임진록'이란 타이틀로 홍진호팀과 임요환팀을 나눠 총 5세트로 펼쳐졌으며, 임요환팀이 3:2로 승리했다. 가장 기대를 모은 두 선수의 대결은 1, 5세트는 임요환의 심리전이 돋보였던 초반 마린 공격으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1세트, 임요환은 첫 정찰에 홍진호의 본진을 발견하고 앞마당 해처리 건설을 방해했다. 그리고 예상하기 힘든 12시 지역에 배럭을 건설해 상대를 속였다. 완벽하게 속은 홍진호는 소위 '생마린' 공격에 gg를 선언했다. 임요환은 이벤트전 답게 승리 후 '콩댄스'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2세트는 전프로이자 현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김윤환과 이성은이 붙어 이성은이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빠른 무한 2:2 대결이었다. 임요환은 '뚜까랜덤', 홍진호는 '깝도이'와 함께 팀을 이뤘고, 메카닉과 프로토스의 지상군 조합으로 홍진호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여성BJ들의 대결이었다. 임요환팀의 '보혜'는 빠른 200뚫기 전략으로 상대의 멀티 지역을 초토화시키면서 2:2가 됐다. 결국, 마지막 승부는 다시 임요환과 홍진호의 1:1매치에서 결정 나게 됐다.

맵도 고전맵인 로스트 템플. 임요환은 12시에서 2배럭으로 출발했다. 홍진호는 이 정보를 확실히 체크하지 못했고 1세트와 비슷하게 마린 러쉬에 이어 벙커링까지 당해 앞마당이 깨졌다. 이후 본진 자원만으로 뮤탈리스크를 준비했고, 임요환도 앞마당보다는 테크를 올리면서 조합을 갖췄다. 뮤탈리스크에 대비해 발키리까지 생산했고, 홍진호는 1시와 5시 섬멀티를 시도했지만 너무 늦었다. 결국, 이벤트전이지만 홍진호는 이번에도 임요환에게 패배하며 콩콩절을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