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본선 1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선 데스페라도와 담원 기아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담원 기아가 풀세트 끝에 간신히 승리하며 최상위권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1세트 바인드에선 선공 데스페라도가 담원 기아를 초반부터 압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무려 6연승을 몰아쳤다. 담원 기아가 7라운드에서 간신히 한 점을 만회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고, 데스페라도의 11:1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공에 나선 담원 기아가 분전을 펼치며 여덟 점을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가 너무나 컸기에 역전까진 해내지 못했다.

어센트에서의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선공 담원 기아가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한 후 전반을 9:3으로 마무리한 것. 대신 후반에서 데스페라도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또다시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한 담원 기아가 16~18라운드에서 연승하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돌렸다.

승패를 가릴 3세트는 가장 치열하게 펼쳐졌다. 전장은 스플릿이었고, 담원 기아가 치고 나간 후 데스페라도가 따라붙는 그림이었다. 전반이 6:6 동점으로 종료되며 데스페라도의 공격, 담원 기아의 수비로 후반이 시작됐다. 데스페라도가 13~15리운드에서 화끈한 한점 돌파 전략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라운드 스코어를 9:6까지 벌렸다. 하지만 타임아웃 후 돌아온 담원 기아가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역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인트로'가 4킬을 해낸 23라운드를 끝으로 담원 기아가 3세트를 승리했다.


■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본선 11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데스페라도 1 vs 2 담원 기아
1세트 데스페라도 13 vs 9 담원 기아 - 바인드
2세트 데스페라도 5 vs 13 담원 기아 - 어센트
3세트 데스페라도 10 vs 13 담원 기아 - 스플릿

출처 : VCK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