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2세트에서도 화력 중심 조합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는 담원 기아가 '캐니언' 김건부의 녹턴과 함께 색다른 포킹 조합을 구성해 놀라운 전투를 선보였다.

1세트는 초반부터 프레딧 브리온이 봇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출발했다. '엄티-라바'의 볼리베어와 라이즈까지 동원한 4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킬과 점멸이 교환되면서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 사이에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캐니언'이 편하게 성장할 시간이 생겼다.

이후, '캐니언' 김건부의 녹턴이 6레벨을 달성하자 원하는 양상으로 풀어가기 시작했다. 봇 라인에 궁극기를 활용해 킬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에 브리온은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팽팽히 맞섰다. 드래곤 2스택을 쌓고 협곡의 전령을 미드에 풀면서 만회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담원 기아가 공성 상황마저도 이득을 챙겼다. 전령이 사라질 때마다 반격에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 격차를 7:3까지 벌렸다. '덕담-캐니언'의 직스-녹턴이 궁극기로 장거리에서 브리온을 요격하는 그림이 나왔다. 해당 장면이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다시 한번 나오면서 경기는 담원 기아 쪽으로 기울었다. 포킹과 함께 에워싸는 전투로 대승을 거뒀다.

격차를 벌린 담원 기아는 일방적인 포킹을 이어갔다.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를 몰아넣고 공략했다. 브리온이 반격을 위해 진출했지만, 이미 잘 성장한 담원 기아는 화력으로 압도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제이스가 망치로 찍을 때마다 킬이 나왔다. 어느덧 글로벌 골드는 1만 3천 이상 벌어졌고, 킬 스코어도 13킬이나 차이가 났다. 압박을 그대로 이어간 담원 기아는 2세트 완승을 굳힐 수 있었다.